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구교환과 고윤정이 서로의 빈틈을 채워가는 따뜻한 휴머니즘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측은 26일, 주인공 황동만(구교환 분)과 변은아(고윤정 분)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구교환은 가죽 재킷과 체크 셔츠를 매치한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20년째 영화감독 데뷔를 꿈꾸며 제자리를 맴도는 황동만의 막막함과 불안함이 그의 공허한 눈빛에 고스란히 담겼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고윤정 역시 과거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도끼 PD’ 변은아로 분해, 두 사람이 아지트 앞에 나란히 앉아 ‘멍 때리기’를 하는 모습으로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대변한다.
드라마는 주변의 성공한 이들 사이에서 홀로 정체된 듯한 인물이 느끼는 시기와 질투, 그리고 그 끝에서 발견하는 내면의 평화를 세밀하게 추적한다.
특히 “혹시 파워… 어디서 파는지 아실까요?”라는 포스터 카피는 에너지가 고갈된 채 살아가는 이 시대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극 중 황동만은 자신의 불안을 가리기 위해 쉼 없이 대화를 시도하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변은아라는 존재를 통해 처음으로 ‘애쓰지 않고 머무는 법’을 배우게 된다. 반면 마음의 문을 닫고 살던 변은아는 황동만의 투명한 에너지에 힘입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본 작품은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인간의 밑바닥 감정을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낸 박해영 작가와 ‘동백꽃 필 무렵’으로 따뜻한 휴머니즘 연출력을 인정받은 차영훈 감독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오는 4월 18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