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바르셀로나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았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하피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5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4월은 경기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5월 초는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피냐는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이스 엔리케와 교체됐다. 정밀 검사 결과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으로 확인됐다. 브라질은 4월 1일 크로아티아를 상대하는데 하피냐는 바르셀로나로 조기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하피냐는 이번시즌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20경기에 출전해 1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라민 야말(14골), 페란 토레스(12골) 다음으로 많은 골을 터뜨렸다. 하피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렸다.

순위 싸움을 결정할 4월을 앞두고 하피냐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바르셀로나는 전력 누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4점 앞선 선두인데 아직 9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게다가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있다. 4월 9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맞대결을 벌이는데 하피냐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전력이 강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는 점은 바르셀로나에 큰 리스크가 될 수밖에 없다.
국가대표 선수가 A매치에 출전했다 부상을 당하는 것을 국제축구연맹(FIFA) 바이러스라 부른다. 이번엔 바르셀로나가 바이러스에 제대로 잘못 걸린 모양새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