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개막 2G 연속 무안타

양키스 마운드 공략 못 해

SF도 개막 2연패 늪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개막 후 2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하는 데 실패했다. 뉴욕 양키스 마운드에 제대로 눌렸다. 팀도 2연패다.

이정후가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양키스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틀 전 개막전에서도 이정후는 양키스 투수진에 고전했다. 이날도 비슷했다. 선발로 등판한 캠 슐리틀러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이로써 개막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하게 됐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말 1사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았다. 1-2의 불리한 볼카운트로 물렸다. 4구째 들어온 시속 157㎞ 높은 속구를 때렸다.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이날 경기 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2-2를 맞았다. 6구째 들어온 절묘한 커브에 방망이를 냈다. 이게 헛돌면서 스윙 삼진 아웃이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이다. 2사 1루에서 슐리틀러가 아닌 바뀐 투수 팀 힐을 상대했다. 그러나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승부를 빠르게 봤다. 2구째를 타격했지만, 1루수 땅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만 고전한 게 아니다.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양키스를 맞아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기록한 팀 안타는 엘리엇 라모스가 때린 1개에 불과하다.

마운드가 잘 버텨줬지만, 힘 있는 양키스 타선의 ‘대포’에 연달아 실점했다. 6회초 애런 저지에게 시즌 첫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서 같은 6회초에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솔로 홈런을 추가로 맞으면서 0-3이 됐다.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2경기 연속 완봉패다.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5.1이닝 5안타 4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득점 지원이 없으니 소용없었다. 1패를 떠안게 됐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