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이상보가 향년 4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마약 투약 누명을 벗고 연기 활동 재개를 위해 힘쓰던 중 전해진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소속사 코리아매니지먼트그룹(KMG)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 소속 배우 이상보가 별세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12시 40분경 평택시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속사 측은 “사인에 대해서는 유가족의 요청으로 공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유가족 보호를 위해 취재 및 방문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81년생인 이상보는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이후 ‘며느리 전성시대’, ‘미스 몬테크리스토’, ‘우아한 제국’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 2022년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리며 고초를 겪기도 했다. 당시 그는 우울증과 불안증 치료를 위해 복용한 약물 성분으로 인한 오해라고 강력히 부인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받아 누명을 벗었다.

이후 이상보는 지난해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차기작을 검토하는 등 복귀 의지를 다져왔으나,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끝내 영면에 들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 그의 SNS 계정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평택 중앙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이며, 장지는 평택시립추모관이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