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용인=정다워 기자] 수원 삼성이 개막 후 5연승에 성공했다.

수원은 28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5라운드 경기에서 용인FC에 1-0 승리했다.

수원은 개막 후 5연승으로 승점 15를 싹쓸이, 선두를 질주했다. 개막전 실점 후 네 경기 연속 무실점까지 기록하며 강력한 수비의 힘까지 보여줬다.

수원은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홍정호, 정호연, 헤이스, 박대원 등 주전급 선수들이 빠졌다. 주전 골키퍼 김준홍도 23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되어 엔트리에 없었다.

100% 전력이 아니었지만 수원은 이른 시간에 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브루노 실바가 반대편을 보고 올린 크로스를 페신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이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으면서 용인이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하지만 용인은 수비 간격이 촘촘한 수원을 상대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파이널 서드 지역으로 접근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전반 6분 신진호의 프리킥이 골대를 위협한 게 전반전의 유일한 슛 장면이었다.

오히려 수원이 공을 소유하면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득점 기회를 노렸다.

하프타임엔 두 팀 모두 변화가 있었다. 수원은 김민우를 빼고 정호연을 투입해 미드필드에 변화를 줬다. 용인은 이진섭 대신 김보섭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줬다.

골이 필요한 팀은 수원이었지만 기회는 계속해서 수원이 만들었다. 특히 오른쪽에서 슛이 나왔다. 후반 7분과 13분 박현빈이 계속해서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황성민 선방에 막혔다.

수세에 몰리자 용인은 후반 16분 동시에 교체 카드 세 장을 활용했다. 석현준, 이승준, 신진호를 빼고 최치웅, 유동규, 로페즈를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뒀다.

용인이 밀고 올라오자 수원도 후반 26분 세 장의 교체 카드를 썼다. 페신, 이준재, 브루노 실바를 빼고 헤이스, 박대원, 박지원을 투입했다.

후반 27분 용인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유동규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 놓였는데 김민준의 선방이 나왔다. 수원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용인의 공세에 수원은 후반 32분 고종현을 빼고 홍정호를 투입하며 센터백 한자리를 강화했다.

용인은 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안정적인 수원의 수비 라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수원은 라인을 올려 추가골 기회를 모색했지만, 몇 차례 슛이 골대를 외면,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