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강원연극제 in 원주]여덟번째 작품, 춘천 극단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 ‘덴동어미뎐, 그 오래된 이야기’

29일(일) 저녁 7시 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연일 다양한 장르의 수준높은 작품들이 이어간다

“팔자는 절대 도망치지 못한다”는 체념에서 “내 새끼 살길은 내가 할끼다” 주체적 삶으로

“원주에서 8년만에 열리는 ‘제43회 강원연극제’에서 각기 다른 10개 극단의 작품들을

무료로 연달아 관람하는 기회가 원주시민들과 연극 애호가들에게는 행운이다”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 기자]춘천 극단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 ‘덴동어미뎐, 그 오래된 이야기’ 가 ‘제43회 강원연극제 in 원주’ 여덟번째 작품으로 29일(일) 저녁 7시 30분 치악예술관에서 막을 올렸다.

8일째 되는 강원연극제는 입소문을 타고 연일 관객들의 발걸음이 공연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원주시민들과 서울, 춘천 등 강원의 여러 곳에서 찾아오고 있다. 초봄의 향기를 공연장에서 맞이하는 연극애호가들의 열기는 종반으로 갈 수록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춘천 극단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 ‘덴동어미뎐, 그 오래된 이야기’는 창작 초연작품이라 연극제 이전부터 화제와 기대를 받았다.

극은 도입부에서부터 가극형식으로 임팩트있게 시작한다. 여성연기자로만 구성된 배역만으로 특유의 아기자기한 구성과 맛깔나는 대사로 관중들의 기대를 충족한다.

지방 연극무대에서 여성연기자들이 겪는 애환과 과거 옛여인들의 한과 설움을 교차하는 방식으로 관객들의 호응과 감동을 이끌어 내고 있다.

“팔자는 절대 도망치지 못한다”는 체념에서 “내 새끼 살길은 내가 할끼다”라고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헤쳐나가려는 덴동어미의 외침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마실극단의 여자연기자들도 공감하며 막은 내린다.

“지금의 시대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척박하고 힘든 시절을 지나온 그녀들, 그럼에도 웃음을 놓지 않았던 삶의 태도!”

“삶을 견디고, 털어내고, 다시 살아가는 방식을 선택한 그녀들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고통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건너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김미아 ‘연출의 글’에서-

첫날 원주 극단 씨어터컴퍼니웃끼의 ‘스트레스’와 둘째날 속초 극단 하늘천땅지의 ‘프루프(Proof)’, 셋째날 속초 극단 파람불 ‘살아보니까’, 넷째날 강릉 극단 백향씨어터 ‘거게 두루마을이 있다’, 다섯번째날 춘천 극단 이륙 ‘청소를 합니다’, 여섯번째날 삼척 극단 ‘죽서루길 64 - 가족이 되어 가는 길’, 일곱번째 태백 극단 동그라미 ‘막장의 봄’, 여덟번째 춘천 극단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 ‘덴동어미뎐, 그 오래된 이야기’는 극의 장르나 형태, 주제가 다른 작품이다.

관객들은 앞으로 2개의 각기 다른 작품들을 맞이 하게 된다. 남은 작품들 또한 수준높은 연출력, 배우들의 열연, 스탭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3월 30일(월) 19:30 어울림소극장에서 동해 극단 김씨네컴퍼니

‘그들만 아는 공소시효’ 무대에 오른다!

‘제43회 강원연극제 in 원주’는 22일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원주 극단 씨어터컴퍼니웃끼의 ‘스트레스’를 시작으로 ▲속초 ‘프루프(Proof)’(극단 하늘천땅지)_3월 23일(월) 19:30 어울림소극장 ▲ 속초 ‘살아보니까’(극단 파람불)_3월 24일(화) 19:30 백운아트홀 ▲ 강릉 ‘거게 두루마을이 있다’ (극단 백향씨어터)_3월 25일(수) 19:30 치악예술관 ▲ 춘천 ‘청소를 합니다’ (극단 이륙)_3월 26일(목) 19:30 백운아트홀 ▲삼척 ‘죽서루길 64 - 가족이 되어 가는 길’(극단 신예)_3월 27일(금) 19:30 치악예술관 ▲ 태백 ‘막장의 봄’(극단 동그라미)_3월 28일(토) 19:30 백운아트홀 ▲ 춘천 ‘덴동어미뎐, 그 오랜된 이야기’ (극단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_3월 29일(일) 19:30 치악예술관 ▲ 동해 ‘그들만 아는 공소시효’ (극단 김씨네컴퍼니)_3월 30일(월) 19:30 어울림소극장 ▲ 속초 ‘묘혼(妙魂)’ (극단 청봉)_3월 31일(화) 16:00/19:30 백운아트홀 등 열흘간 이어지는 경연이 치악예술관과 백운아트홀, 어울림소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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