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자, 두산전서 시즌 1호 홈런

페라자 “첫 홈런 너무 행복하다”

“팀이 승리해서 더 기쁘다”

“좋은 타격감, 코치진 덕분”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팀이 승리해 더 기쁘다.”

한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28)가 시즌 마수걸이 포를 쏘아 올렸다. 같은 날 팀도 연패에서 벗어났다. 첫 홈런의 기쁨과 팀 연패 탈출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물론 팀이 승리한 게 더 기쁘다.

한화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화끈한 타격으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이날 페라자는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4-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으로 들어섰다. 초구를 노렸다. 상대 투수 박신지의 시속 147㎞ 속구가 다소 높게 들어왔다. 이걸 제대로 감아 돌렸다.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타구는 잠실구장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경기 후 페라자는 “쉽지 않은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 기쁘다. 팀이 약간 좋지 않은 페이스였지만 팀이 하나 돼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록한 홈런은 페라자의 이번시즌 첫 홈런이다. 첫 홈런이 팀 승리로 이어져 기쁘기만 하다. 페라자는 “드디어 첫 홈런이 나와서 너무 행복하다. 그러나 그보다도 팀이 승리해 더 기쁘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빠른 주자가 나가 있었기 때문에 속구로 승부할 것 같았다. 그걸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속구가 들어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단순히 홈런만 터진 게 아니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2년 만에 돌아온 한화.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는 시즌 초반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스프링캠프부터 구슬땀을 흘린 보람을 느낀다.

페라자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것은 코치님들과 전력분석팀, 트레이너코치님들과 모두 함께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코치진에게 공을 돌렸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