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부상→4일 만에 대체 외인 쿠싱 영입
김경문 감독 “구단에서 빠르게 움직였다” 고마움
불펜 만만치 않은 상황, 쿠싱이 역할 해줘야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구단에서 빠르게 움직여줬다.”
한화가 부상으로 빠진 오웬 화이트(27)를 대체할 선수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잭 쿠싱(30)이다. 일사천리다. 사령탑도 팀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앞서 “구단이 빠르게 새 외국인 투수를 데려왔다. 새 선수가 빨리 오면 나도 그렇지만, 선수단도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기다려진다. 언제 등판할지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 와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봐야 한다. 야구가 그렇다. 계속 던지고 있었다고 하니 괜찮을 것이다. 도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대전 KT전에 화이트가 선발 등판했다. 2.1이닝 1실점 기록하고 내려갔다. 부상 때문이다.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포구하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햄스트링 부분 파열이다.
1일 말소됐다. 재활에 6주 이상 소요될 것이라 했다. 이에 한화가 빠르게 새 외국인 투수를 데려왔다. 부상 대체 선수다. 쿠싱을 총액 9만달러에 데려왔다.
신장 190㎝ 장신 투수다. 시속 150㎞ 초반 속구를 뿌린다. 2025년 트리플A PCL 리그 다승왕(11승)이다. 79.2이닝 소화하며 삼진 83개 잡고, 볼넷 28개 줬다. 비율이 좋다.

올해 토론토 소속으로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참가했고, 시범경기도 뛰었다. 불펜으로 두 경기 나서 2.1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3.86이다. 지난달 22일 방출됐다. 한화가 쿠싱을 포착해 유니폼을 바로 입혔다.
화이트 부상은 아쉽다. 대신 대체 자원을 빠르게 영입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5일 새벽 한국에 들어온다. 이르면 다음 주말 던질 수 있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우리가 시즌 첫 스텝이 명쾌하지는 않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불펜이 전체적으로 일이 많이 생기더라. 불펜이 다 막아주면 좋다. 그게 또 말처럼 쉽지는 않다. 새 외국인 투수가 와서 자기 역할 해주면 불펜 부담도 덜 수 있다. 서로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왕옌청이다.
심우준이 없다. 내전근이 좋지 않아 쉬어 간다. 김 감독은 “경기는 뛸 수 있다. 괜히 급하게 할 필요 없다. 더 큰 부상이 올 수 있다. 중요한 상황이 오면 수비 한 번 기용할까 생각 중이다. 내일 경기 있고, 모레 쉬는 날이니까 그때까지 조절 잘 해주면 괜찮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