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이승연이 ‘찬란한 너의 계절에’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승연은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에서 패션 하우스 ‘나나 아틀리에’ 디자인 1팀 어시스턴트 전푸름 역을 맡아 차분한 결의 캐릭터를 그려냈다. 검은 옷, 적은 말, 무심한 표정으로 거리를 두는 듯 보이지만, 필요한 순간에는 누구보다 먼저 마음을 내미는 인물이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방식이 오히려 인물의 깊이를 만들었다. 아픈 동료를 위해 비타민을 챙겨두고, 팀원들의 감정을 가장 먼저 읽어내는 장면들이 반복되며 전푸름의 온도가 자연스럽게 쌓였다. 과한 감정 표현 없이도 관계의 흐름을 짚어내는 역할이었다.
이승연은 “푸름이는 말이 많지 않은 캐릭터라 눈빛과 행동으로 많은 걸 표현해야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극 중 감정선은 대사보다 시선과 리액션에서 전달됐다. 이어 “감독님과 선배님들, 동료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장면을 만들어 나갔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해선 “푸름으로 살아간 시간이 저에게도 큰 의미로 남았다. 검은 옷을 볼 때마다 종종 네가 생각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승연은 2025년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받은 신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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