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배우 하지원과 나나가 숨 막히는 연기 대결로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는 과거의 사건 이후 다시 재회한 추상아(하지원 분)와 황정원(나나 분)의 날 선 대화가 그려졌다. “한잔할래?”라는 상아의 제안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만남은 시종일관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 “이런 식일 줄 몰랐다”… 재회부터 시작된 날 선 경계
추상아는 과거 정원이 갑자기 사라졌던 일을 언급하며, 예상치 못한 시점에 다시 나타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같은 작품에서 배우로 다시 만나게 된 상황에 대해 “언젠가 나타날 줄은 알았는데 이런 식일 줄은 몰랐다”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다.
◇ 배역 뒤에 숨겨진 검은 거래 의혹
긴장감은 상아가 정원의 캐스팅 배경을 의심하며 본격화됐다. 상아는 정원이 제작자인 양미사와 어떻게 엮이게 되었는지 추궁하며, “이 영화 꽂아주는 대가로 뭘 약속했느냐”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정원의 과거를 들추며 그녀가 부정한 방법으로 기회를 얻었음을 시사한 것이다.
◇ “나한테도 쇼한 거야?”… 나나의 서늘한 반격
상아의 압박에 정원은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쳤다. 정원은 7년 전 박재상이라는 인물과의 과거를 언급하며, 상아의 태도 역시 ‘연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녀는 “7년 전 박재상한테 그랬던 것처럼 나한테도 쇼한 거냐”며, 상아가 자신에게 보여주는 모습들이 과거와 다를 바 없는 가식임을 꼬집었다.

특히 정원은 “그 인간(박재상)이 그랬던 것처럼 나도 그래 주길 바랐던 것”이라며 상아의 속내를 꿰뚫어 보는 듯한 발언으로 상황을 역전시켰다. 서로의 치부를 건드리는 두 사람의 대화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과거 이들 사이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두 여배우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날카로운 대사가 어우러진 이번 장면은 드라마의 갈등 구조를 명확히 보여주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white2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