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브랜드 출범 10년 4개월 만에 국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다.

14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제네시스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총 100만 2998대로 집계됐다.

2015년 12월 대형 세단 EQ900를 첫 모델로 출시하며 출범한 제네시스는 이듬해 G80를 추가하며 4만 4271대를 판매했다. 2020년에는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 등을 선보이며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전동화 라인업을 갖춘 2021년에는 13만 8757대가 판매돼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차종별 판매 비중은 세단이 61.8%, SUV가 38.2%다. 단일 모델로는 G80(전동화 모델 포함)가 누적 42만 2589대(42.1%)로 가장 많이 판매돼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이어 GV80 18만 9485대(18.9%), GV70(전동화 모델 포함) 18만 2131대(18.2%), G90 13만 998대(13.1%)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은 제네시스 글로벌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올해 1월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대 달성 당시, 국내 판매 비중은 약 64%(약 98만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측은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디자인 및 품질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제네시스는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 닷 어워드’ 등에서 다수 입상했으며,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제이디파워(J.D.Power) 신차품질조사(IQS)에서 7년간 5차례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거점 확대 및 연계 마케팅도 지속하고 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을 시작으로 강남, 수지, 청주 등 주요 거점에 전용 공간을 구축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후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스폰서십 등 문화·스포츠 분야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향후 제네시스는 신규 거점 오픈, 온라인 쇼핑몰 ‘제네시스 부티크’ 채널 확장, 맞춤형 차량 제작 서비스 ‘원 오브 원(One of One)’ 국내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전무)은 “국내 시장은 제네시스의 뿌리이자 글로벌 성장의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고객과의 유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