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후 지속적인 금전 갈등을 겪고 있는 최병길 PD가 서유리의 남자친구 A씨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최병길 PD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유리의 법률대리인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앞서 서유리 측이 제기한 ‘약속 장소 불참’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 PD는 “서유리님의 법무대리인과는 소통하고 있었으며, 약속 자리에 불참했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최 PD는 서유리 측이 합의 계약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히려 작년에 합의한 계약을 어긴 것은 채권자(서유리) 쪽이며, 이에 해당하는 위약금 1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문서도 존재한다”며 “그동안 책임을 묻지 않고 있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PD는 서유리 측의 연락 방식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서유리로부터 받은 연락이 “어느 사채업자보다 집요하고 공격적이었다”며 “스토킹에 가까운 시달림을 느껴 법무대리인을 통해 연락해달라고 했던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변호사의 연락을 막은 적 없다”며 “실제 통신이 막혀 카톡만 가능한 상황이니 변호사를 통해 직접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앞서 서유리의 SNS에 게재된 남자친구 A씨의 글에 대한 재반박이다. 법조계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최 PD를 향해 “약속 자리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을 차단한 채 의사의 일관성을 자부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남자답게 갚으라”고 강하게 압박한 바 있다. A씨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말은 약속 회피를 다르게 부르는 것일 뿐”이라며 최 PD의 변제 의지를 의심했다.
지난 2019년 결혼 후 2024년 6월 이혼한 두 사람은 이혼 과정부터 현재까지 금전 문제를 두고 날 선 대립을 이어오고 있다. 서유리는 최 PD가 채무 6억 원 중 3억 원만 상환했다고 주장하며 나머지 금액 지급을 요구하는 반면, 최 PD는 서유리 측의 과도한 연락과 압박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양측의 공방이 사생활 폭로와 감정 싸움으로 번지자 최 PD는 “세상 사람 모두가 저희의 이런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다. 서로에게 마이너스일 뿐”이라며 “제발 더 이상 시끄럽게 하지 말아달라”고 토로했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