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호’가 이번시즌 안방 첫 승리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대전은 4경기 만에 다시 패배하면서 승점 16(4승4무5패)에 머무르며 8위에 매겨졌다.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게 롤러코스터같은 행보를 지속하는 대전은 이번시즌 안방에서 무승이다. 포항전까지 7경기를 치렀는데 3무4패.
반면 포항은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가도를 달리면서 승점 19(5승4무4패)를 확보, 4위로 올라섰다.
대전을 짓밟은 건 포항 주닝요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22분 골키퍼의 킥을 조상혁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페널티박스에서 이어받았다. 침착하게 이명재의 방어를 따돌린 뒤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이 막판 주민규 외에 디오고까지 투입돼 공격에 힘을 줬는데, 포항이 높은 집중력으로 맞섰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주닝요가 ‘KO 펀치’를 날렸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이호재와 패스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대전 수비가 어설프게 공을 처리했다. 재빠르게 주닝요가 공을 따낸 뒤 다시 트란지스카를 거쳐 문전을 파고들었고 왼발로 마무리했다.
포항의 ‘트윈타워’ 이호재와 조상혁의 존재감 속 주닝요가 영리하게 공간을 찾아다니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같은 날 인천 유나이티드는 김천 상무 원정에서 3-0 대승했다.
전반 26분 코너킥 때 수비수 후안 이비자가 헤더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추가 시간 역습 기회에서 이동률이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6분 페리어가 문전 혼전 중 흐른 공을 따내 오른발 쐐기포를 만들어냈다.
인천은 5승3무5패(승점 18)를 기록, 5위에 올랐다. 김천은 승점 13(2승7무4패)으로 10위다.
광주FC는 강원FC와 득점 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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