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반가운 우천취소

“한 경기라도 미루는 게 확률 높이는 것”

21일 선발은 요니 치리노스

문보경, 빠르면 5월 말 대타 가능

[스포츠서울 | 광주=강윤식 기자] “우리는 정상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LG와 KIA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부상 등으로 인해 정상 멤버를 꾸리고 있지 못한 LG에 반가운 비다. 염경엽(58) 감독도 우천취소가 반갑다.

염 감독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 취소 후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우리가 정상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한 경기라도 뒤로 미뤄지는 게 확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었다. LG와 KIA의 주중 3연전이 예정됐던 광주에는 전날 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20일 경기가 취소됐다.

LG에 반가운 소식이다. 시즌 초반 LG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문보경, 문성주 등 주요 자원이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다. 남아있는 주전 자원들도 슬럼프다. 한 경기라도 일단 뒤로 가는 게 좋을 수밖에 없다.

이날 예정됐던 선발 송승기는 주말 3연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내일(21일)은 치리노스로 간다. (송)승기는 휴식을 주려고 한다. 주말쯤에 나갈 거다. 톨허스트도 조금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안정적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 아직 생각만 하고 있는데, 톨허스트 다음 주 화요일 등판 생각 중”이라며 “다음 주에 또 두 번 던지면 과부하가 걸릴 투수들이 있다. 톨허스트가 제일 과부하가 안 걸려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부임 후 지금이 제일 힘든 것 같다. 지난해도 힘들었는데, 나머지 선수들이 해준 게 있다. 그런데 올해는 주전들이 전체적으로 슬럼프를 겪고 있으니까 타이트한 경기가 많아졌다. 그러면 선수들도 스트레스”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5월 목표는 5할이다. 승패 마진 플러스 7~8 안에서는 끝내는 게 목표”라며 “어차피 결정은 마지막에 난다. 6월 초에 (문)성주 돌아오고, (문)보경이도 오면 5할 이상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문보경의 경우 빠르면 5월 말부터 대타가 가능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빠르면 5월 말에는 대타가 가능할 것 같다. 주전으로 경기 나가는 건 6월 돼야 한다”며 “지금은 대타 요원도 없다. 대타부터 시작하면 5월 말쯤 된다. 성주도 일단 몸에 이상 없어서 기술 훈련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