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기자] 배우 고준희가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역대급 납량 특집으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최근 고준희의 공식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는 117만 구독자를 보유한 공포 라디오 유튜버 ‘돌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음산한 분위기 속에서 시청자 제보 실화와 직접 겪은 공포 경험담을 공유하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돌비는 신혼집 안방에서 벌어진 기괴한 사건을 전했다. 제보자인 남편이 잠결에 “자기야”라는 소리를 들었으나, 알고 보니 아내는 반대편에서 자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특히 침대 오른쪽이 쑥 눌리는 느낌과 함께 귓가에 “안 자네?”라는 차가운 입김이 느껴졌다는 대목에서 고준희는 비명을 지르며 공포에 떨었다. 이후 밝혀진 진실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전 세입자들도 안방에서 무언가를 보고 나갔으며, 그 정체는 긴 목을 늘어뜨린 채 이불 속에서 염주를 찾던 기괴한 형상의 여성이었다.

고준희 역시 자신의 고교 시절 겪었던 실제 스토커 사건을 고백하며 충격을 더했다. 독서실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 누군가 뒤에서 발걸음을 맞춰 따라오는 것을 느끼고 뛰었으나 상대도 똑같이 속도를 높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갑자기 손목을 낚아챈 낯선 남자의 위협을 겪었으며, 다행히 주민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다음 날 학교 매점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범인과 재회하며 큰 트라우마를 겪었음을 털어놨다.

또한, 부동산 중개업자를 따라 집을 보러 갔다가 붙박이장 안에 숨어 캠코더를 들고 있던 남성들과 마주친 도시 괴담은 시청자들에게 현실적인 공포를 안겼다. 고준희는 “너무 무서워 눈을 감고 싶을 정도”라며 납량 특집다운 생생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white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