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13-6 대파
타선 폭발하며 연패 탈출
박진만 감독 “타선 경기 초반부터 활발”
“후라도 긴 이닝 잘 막아줬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여줬다.”
삼성이 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더욱 의미가 있는 건 6월에 힘들었던 타선이 폭발하며 이겼다는 점이다. 사령탑도 이점에 주목한다.
삼성이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13-6으로 이겼다. 그동안의 공격 부진을 날리는 화끈한 타격을 펼쳤다. 공격 야구를 앞세워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구자욱은 4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최형우는 2안타 2타점 1득점, 디아즈는 3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강민호도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사실 삼성은 6월 공격에서 애를 먹었다.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팀 타율 0.241로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 3.84로 리그 최상위권인 걸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날 경기는 이런 흐름을 일단 끊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 역시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여줬다”는 말로 만족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구자욱이 1회 첫 찬스부터 좋은 타점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서 디아즈가 기선을 제압하는 3점홈런을 터뜨려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디아즈는 6회에도 중요한 2타점을 기록했다. 상대가 추격해오는 상황에서 달아나는 2점을 만든 적시타가 나오면서 상대 흐름을 끊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타선도 타선이지만, 마운드도 제 몫을 했다. 특히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호투를 펼쳤다. 6.2이닝 7안타 1볼넷 3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쐈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다. 여기에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섞으며 LG 타선을 괴롭혔다.
사령탑은 좋은 활약을 펼친 1선발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박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긴 이닝을 잘 막아줬다”고 힘줘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