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출범…지방시대 새 모델의 초석 놓다
이차전지·수소·방위산업…미래산업 투자로 산업지형 대전환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전북의 글로벌 경쟁력 키웠다
잼버리 위기 극복과 기업 투자 유치…위기를 기회로 바꾼 4년
청년이 돌아오는 전북’ 완성이 남은 과제…도전은 계속돼야 한다

[스포츠서울 ㅣ 전주=고봉석 기자] 위기의 변방에서 미래의 거점으로 민선 8기 전북이 걸어온 길의 4년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을 기치로 출범한 제36대 김관영 도지사는 통상적 방식을 뛰어넘는 과감한 시도로 낙후의 굴레를 끊어냈다. 역대 최대 27조 원대 투자 유치와 128년 만의 특별자치도 출범, 국가예산 10조 원 시대 개막까지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는 새로운 길을 열어젖혔다.
본지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4년간의 소회 및 성과 등을 들어봤다.
▲ 4년을 마무리하는 소회는.
“민선8기를 시작할 당시 전북은 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 지역소멸 위기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저는 전북이 가진 가능성을 믿고 새로운 성장의 길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도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4년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고, 미래산업과 기업투자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선택해 주신 도민 여러분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 민선8기 도정의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가장 큰 성과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미래산업 기반 구축, 그리고 전북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은 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자율성과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지방시대의 모델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새만금을 중심으로 이차전지와 수소, 방위산업, 바이오, 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북 산업구조의 전환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투자 유치를 비롯한 대규모 기업투자를 이끌어내며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은 전북의 가능성과 역량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림픽 유치는 단순한 국제행사 유치를 넘어 전북이 세계와 경쟁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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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정을 이끌며 가장 어려웠던 점과 아쉬움이 있다면?
“ 민선8기 동안 예상치 못한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이후의 위기 상황과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은 전북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위기 때마다 도민과 정치권,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주셨고, 이를 통해 전북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전북이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합니다.”

▲ 민선8기 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도정 철학은 무엇인가?
“민선8기 도정의 핵심 가치는 ‘도전정신’이었습니다. 전북은 오랫동안 가능성은 크지만 변화의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저는 전북이 더 이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도전은 제도적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이어졌습니다. 누구도 쉽게 가지 않은 길이었지만 새로운 권한과 자율성을 확보하며 전북 발전의 새로운 틀을 만들었습니다. 산업적으로는 이차전지와 수소, 방위산업, AI·데이터 산업 등 미래산업 육성에 집중하며 산업지도의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며 전북의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자 했습니다.
저는 도정 운영에서 작은 성공 사례 하나하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업투자 유치, 청년정책, 농생명산업 혁신, 문화·관광 활성화 등 분야별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도민들에게 ‘전북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결국 도전은 결과보다 과정에서 지역의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게 만듭니다. 민선8기는 전북의 한계를 이야기하기보다 가능성을 증명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도전정신이 전북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민선9기 도정과 전북의 미래를 위해 꼭 이어져야 할 과제가 있다면?
“전북은 지금 중요한 성장의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우리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방위산업, 수소, 재생에너지, AI·데이터 산업 등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시작이 아니라 정착입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미래산업들이 전북에 확실하게 뿌리를 내리고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이 실제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청년들이 전북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하나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입니다.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전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 글로벌 도시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역사적 프로젝트입니다. 저는 전북이 반드시 올림픽을 유치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전북과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민선8기 4년은 전북의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 시간이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미래산업 육성, 대규모 기업투자 유치,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 등 어느 하나 쉬운 과제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렵다고 포기하기보다 먼저 도전하고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전북의 미래를 바꾸는 길이라고 믿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전북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과거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일들이 현실이 되었고, 작은 성공들이 쌓여 더 큰 변화의 가능성을 만들어 냈습니다. 민선8기의 가장 큰 성과는 개별 사업의 성과를 넘어 전북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도전이 도정과 도민의 일상에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작은 성공을 축적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가는 문화가 도정 전반과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도전하는 전북, 가능성을 믿는 전북, 함께 성장하는 전북이야말로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미래입니다. 지난 4년간 보여주신 도민 여러분의 열정과 성원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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