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중산 도사. 출처 | 영화 '극비수사' 스틸컷
김중산 도사
[스포츠서울] 영화 '극비수사'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실존 인물인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의 인터뷰가 화제다.
최근 영화 '극비수사'는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1978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산 유괴사건을 소재로 하는 '극비수사'는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당시 김중산 도사는 "다른 철학인이나 무속인들은 아이의 사주를 보고 (사주가) 세니까 다 죽었다고 그랬다"며 "하지만 나는 반대로 세니까 살아난다. 세기 때문에 그 어려움을 견딜 수 있다"고 단언하며 공길용 형사의 수사에 힘을 실어줬다.
공길용 형사는 "범인의 연락을 기다리면서 33일 동안 하루하루를 넘겼다"며 "그 집에서 32일 동안 자면서 가족들을 지켜보며 느낀 심정은 옆에서 안 보면 절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공 형사는 "'이 애를 찾을 수 있으면 여한이 없겠다'라는 생각만 했다"며 "이후 애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정신이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중산 도사, 감회가 새롭겠다", "김중산 도사, 대단하네", "김중산 도사, 아이 구해서 다행이다", "김중산 도사, 지금은 뭐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극비수사'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서장원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