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석현준 귀국, \'제가 석현준 입니다~\'
[인천공항=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석현준(24, 비토리오FC)이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간편한 차림으로 귀국한 석현준은 공항에서 취재진들에 둘러싸여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큰관심을 받았다.석현준은 오후에 경기도 화성에서 있을 축구국가대표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rainbow@sportsseoul.com

[인천국제공항=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대표팀에 헌신하는 선수 되겠다.”

5년 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이 여러 차례 강조한 말은 ‘헌신’이었다. 31일 LH718 항공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비행기에서 내리니 (대표팀 복귀가)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웃었다. “대표팀에 그리움이 많았다”고 한 그는 “내가 가진 것을 잘 보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기존 선수들과 첫 훈련 때부터 머뭇거리지 않겠다. 골 욕심부리기 보다 많이 움직이고 팀에 헌신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1부리그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뛰는 그는 전날 열린 히우 아베와 2015~2016시즌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41분 역전포를 터뜨렸다. 지난 25일 아카데미카전 멀티골에 이은 리그 3호골. 등번호 10번을 달고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석현준은 17일 개막전에서 도움 1개를 비롯해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그는 “(리그에서) 나 혼자 잘한 것보다 동료들이 잘 받쳐줬기에 가능했다”며 “포르투갈 리그는 공격수에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많은 크로스와 패스가 오기에 기회가 많이 나는 편”이라고 했다. 지난 2010년 9월 7일 이란과 홈 평가전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가 극적으로 포르투갈에서 부활한 석현준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잊고 살았던 것 같다. (포르투갈에서 이겨내면서) 다른 것은 잊고 오로지 축구만 생각했다. 축구가 잘 되면 다른 모든 게 좋았다. 반면 축구가 안 되면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정협(상무)이 안면 골절상을 입어 결장한 상황에서 오는 3일 라오스(경기도 화성)과 8일 레바논(원정)과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통해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가능성을 평가받는다. “이정협의 부상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골을 넣겠다는 것보다 팀에 보탬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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