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대항전

[스포츠서울]‘괴동’ 목진석 9단의 개인 후원으로 탄생한 신예 육성 프로젝트, ‘미래의 별 신예 대항전’이 13일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달여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출전 기회가 적어 팬들의 이목을 모으지 못한 신예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목진석 9단과 목진석 9단의 부친, 목이균 전 웅진그룹 부회장,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김효정 기사회장 및 예선전에 참가한 프로기사 등 50여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목진석 9단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신예기사들이 더 큰 무대로 도약해 세계바둑을 빛내는 큰 별로 성장하는데 이 대회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열정을 가지고 여러분들의 재능을 바둑판 위에 마음껏 쏟아내 달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개막식 후 열린 제1회 미래의 별 신예대항전 예선에는 2013년 이후 입단자 중 총 34명이 참가했다. 참가자격은 2013년 이후 입단자 중 후원사가 초청한 기사. 대회방식은 예선과 본선, 결승 3번기로 진행되며, 예선은 스위스리그 4회전으로 전체 순위를 매겨 예선 성적에 따라 14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7명조 양대 리그로 진행되며, 각 조 1위가 결승에 진출해 결승 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제1회 미래의 별 신예대항전의 상금은 우승 600만원, 준우승 3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