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과 면역력


[스포츠서울] 갑작스런 추위로 큰 일교차는 면역력을 저하시켜 갖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커지는 가운데 최근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웜-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의 몸은 원래 36.5도에서 37도 사이의 체온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이보다 체온이 낮아지면 몸의 기능이 저하되어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되지 쉬워진다. 실제로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이 30%나 저하되고, 1도만 올라가도 면역력이 최대 5~6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까지 있다.


몸 안에 뜨끈뜨끈 보일러를 틀어 놓을 수도 없고 냉한 몸을 따뜻하게 덥혀 주는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론 생강이 최근 각광 받고 있는 건강식품으로 뜬다.


생강에 효용성에 대해서는 얼마 전 건강관련 인기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냉한 몸을 데워주는 기적의 음식으로 소개되고 각종 뉴스나 신문, 언론에서도 생강이 끊임없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예로부터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해 혈액순환과 체온을 높여 땀이 나게 하는 온(溫)식품으로 알려져 왔고, 우리 선조들의 옛 문헌에서도 생강의 놀라운 힘을 찾아볼 수 있는데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다. 습기를 없애고 딸꾹질을 하며 기운이 치미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요즘처럼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지금부터 생강을 꾸준히 먹으면 한겨울 맹추위도 거뜬하게 넘길 수 있을 것이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