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촬영한 가족사진이 본의 아니게 성폭행과 아동학대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을 빚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해외 복수의 매체는 미국의 사진작가 한나 혹스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한 사진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나 혹스는 최근 지인의 부탁을 받고 크리스마스 기념 가족사진을 찍어줬다. 하지만 가족의 부탁으로 코믹한 설정을 했는데, 이것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온라인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젊은 엄마와 어린 두 딸이 입에는 테이프가 붙어있고 양손은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 전깃줄에 묶인 채 바닥에 앉아 있다.


어린 아들은 손가락을 치켜들고 웃고 있고, 아빠는 '땅에는 평화를(Peace on earth)'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있다.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성폭행과 아동 학대를 연상시키는 사진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나 혹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린 뒤 악성 댓글이 폭주하자 이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 15일 한나 혹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진으로 인해 많은 비난과 욕설을 받을 줄 몰랐다. 나는 절대로 여성 폄하를 하기 위해 이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다. 난 개인적으로 이 가족과 오랜 시간을 알고 지고 있다"면서 "이 가족은 절대로 비난 받고있는 그 의도로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 사진을 놓고 웃자고 찍은 사진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비관적인 시선의 한 네티즌이 한나 혹스가 찍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사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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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나 혹스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