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다음 뉴스가 실시간 이용자 반응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 ‘루빅스(RUBICS)’를 적용한 후 뉴스 다양성이 대폭 증대됐으며 노출 뉴스 콘텐츠도 3배 이상 증대됐다고 4일 밝혔다.

‘루빅스(Real-time User Behavior-based Interactive Content recommender System)’는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반응을 시스템이 기계 학습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시스템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다음 뉴스 서비스에 루빅스를 일부 반영했다. 12월에는 이미지 뉴스를 포함해 모든 뉴스 영역에 적용했다.

루빅스 적용 이후 다음 첫화면에 노출되는 뉴스 콘텐츠도 다양해졌다. 이용자가 한 번 본 뉴스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목록에서 제외시키고 계속해서 새로운 뉴스를 추천해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첫화면에 노출되는 뉴스 콘텐츠의 양이 3.5배나 증가했다.

과거에는 이슈 중심의 뉴스 소비로 소외됐던 분야 뉴스들도 이용자 관심사에 따라 첫화면에 주요하게 배치 돼 루빅스 적용 전에 비해 IT 과학 뉴스는 3.3배, 국제 뉴스는 5.1배, 문화생활 뉴스는 5.5배 이상 노출량이 늘었다.

이용자 만족도도 3배 이상 늘었다. 전체 이용자 대비 특정 성, 연령대 그룹에서 관심을 보인 뉴스양을 측정해본 결과, 루빅스 도입 이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 이는 이용자의 성, 연령에 맞춰 뉴스 추천이 세밀하게 잘 이루어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루빅스TF 박승택 박사는 “루빅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관심사에 맞는 뉴스를 자동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스포츠 종목 등과 같이 좀 더 세분화된, 맞춤형 뉴스를 추천해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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