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이 여러 번 닥쳤던 목숨의 위기를 거쳐 극적인 재회를 이뤘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죽은 줄만 알았던 유시진(송중기 분)이 1년 여만에 강모연(송혜교 분) 앞에 다시 나타났다.


유시진이 퇴원하는 날, 의사가 아닌 여자친구로서 유시진을 마중나간 강모연은 함께 병원을 나섰다. 내리막길을 가던 유시진은 자신의 헤드폰을 강모연에게 건넸다. 음악을 기대한 강모연의 귀에는 유시진에게 고백하며 흐느끼는 자신의 목소리가 들렸고 강모연은 기겁해 휠체어에서 손을 떼버렸다. 유시진의 휠체어는 내리막길로 굴러가 넘어져버렸다. 강모연은 그에게 달려가 휠체어를 어루만지며 "이거 은근 비싼데 어떡해"라고 말했다. 유시진은 "지금 휠체어 괜찮냐고 물은 겁니까. 이거 거의 암살 시돈데"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강모연의 집을 찾은 유시진은 촛불을 사방에 켜 뒀다. 씻고 나온 모연은 "내가 좋아하는 초인 거 어떻게 알았냐"며 감동했다. 하지만 강모연을 구하기 위해 아랍 골드 카드를 쓴 유시진에 강모연은 화를 내며 "빨리 골드카드 안 썼다고 솔직하게 말해라"고 바가지를 긁었다. 이에 유시진은 "그것 때문에 살았단 생각은 안 하냐"고 달래며 강모연의 볼을 장난스럽게 꼬집었다.


달달한 시간도 잠시, 유시진은 3개월의 연합 작전을 떠나게 됐고 강모연의 병원을 찾아가 "이번에는 좀 오래가게 됐다. 그래서 얼굴 보러 왔습니다. 입대하는 셈 쳐줘라.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그를 껴안았다. 이어 "안다치고 안 죽겠다. 꼭 돌아온다고 약속한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어도 유시진은 돌아오지 않았고 강모연은 유시진의 전사 소식을 들었다. 유시진이 쓴 유서를 받아 든 강모연은 눈물을 흘렸다. 유시진은 편지에서 "우리는 유서를 씁니다. 결코 강선생에게 전해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혹시 강선생이 읽고 있습으면 난 약속을 못 지켰습니다.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합니다"고 적었다.


유시진이 사라지고 일에만 매달리던 강모연은 친구 표지수(현쥬니 분)에게 "자꾸 생각난다. 생수 와인 양초 머리끈 엑스레이 사진"이라고 유시진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미치겠다"고 눈물을 흘렸고 표지수는 말없이 술을 건넸다.


유시진이 전사하고 1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 강모연은 알바니아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사막에서 유시진을 추억하며 돌무덤 위에 꽃을 놓던 강모연은 펑펑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그때, 강모연의 무전기에서 '빅보스 통신'이라는 소리가 들렸고 강모연은 믿을 수 없어하며 핸드폰을 들었다. 대답 없던 핸드폰 속 메시지가 차례차례 확인됐다는 표시가 떴다. "이쁜이는 뒤를 돌아봅니다. 오버"라는 말에 뒤를 돌아 본 강모연 눈앞에는 유시진이 나타났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강모연은 "말도 안 돼"라며 자신도 모르게 걸음을 뗐다. 넘어진 강모연을 일으켜 세운 유시진은 "되게 오랜만입니다"라고 말했고 강모연은 "살아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진은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내가"라고 말하며 강모연을 끌어안았다.


달달하다가도 손에 땀을 쉬게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송중기 송혜교 커플이 헤어졌다 재회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마음이 출렁인다. 죽을 뻔했던 위기를 몇 번이나 넘긴 송중기는 이번에도 역시 송혜교의 곁으로 살아돌아왔다. '꽃길만 걸었으면' 하는 모든 '태후' 시청자들의 염원처럼 송송 커플의 마지막 해피엔딩에 모두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뉴미디어팀 김수현기자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