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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김은숙 작가가 ‘밀당의 고수’로 변신을까.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었지만, 곧 숨죽여 지켜보면 시청자들의 마음은 안도의 한숨으로 변했다.
1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김은숙 작가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놨다했다. 마지막 남은것은 단 1회. 그동안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던 시청자들은 이날 초반 방송에서 ‘드디어 올게 왔구나’라는 마음으로 숨죽여 지켜봐야했다.
특히 그동안 ‘태후’의 결말에 대해 “혹시 이 모든게 꿈일 지도 모른다” “유시진이 죽는다” “결국에는 새드엔딩” 등 다양한 추측을 불러왔던 터라, 송중기의 생사 여부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지난 주 방송에서 강모연(송혜교 역)의 슬픈 눈빛이 보여짐에 따라 “설마 송중기가 죽는거야?”라는 의심또한 커졌던 상황.
하지만, 결론은 다행히도(?) 두 사람의 해피엔딩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어찌됐든 두 사람은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1년 여 만에 재회를 했고, 그 누구보다 뜨거운 눈빛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이제 남은 것은 14일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행복한 결론을 맺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남았다.
이날 방송 초반 급히 작전 지역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 강모연(송혜교)을 찾아간 시진. 그는 걱정하는 모연에게 “입대한 셈 쳐줘요. 입대하면 보통 백일 후에 휴가 나오니까”라며 3개월 후 무사히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마찬가지로 작전에 합류하게 된 대영은 윤명주(김지원)를 만나진 못했지만, 군인과 사위로서 자신을 허락한다는 윤중장(강신일)의 말에 씩씩하게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를 외치며 떠났다.
하지만 건강히 다녀오겠다는 시진, 대영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두 사람이 있던 작전지에 폭발이 일어나며 시신조차 찾을 수 없게 된 것. 때문에 세상이 무너진 듯 눈물을 흘리는 모연은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유서 속 “나를 너무 오래 기억하진 말아요”라는 시진의 부탁은 먹먹함을 더했다. 또한 방송 후반부에는 유시진의 죽음을 인정하는 설정에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던 것.
하지만, 이후 시진과 대영이 전사한 지 1년이 되던 날. 알바니아 의료봉사를 온 모연은 “빅보스 송신. 이쁜이는 뒤를 돌아봅니다”라는 믿을 수 없는 무전을 듣게 됐다. 이어 지난 1년간 시진에게 보냈던 메시지가 모두 읽음으로 표시되며 죽은 줄 알았던 시진이 사막 한가운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감히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재회가 이뤄졌다.
전투장면 같은 긴박한 느낌을 받았을 시청자들도 13회 방송직후 소감을 쏟아냈다. 각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유시진이 죽지 않았어요!” “이번에는 해피엔딩이네요” “마지막 방송까지 샤방샤방하게 그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whice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