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같은 날 첫방송을 시작하고 같은날 막을 내렸지만 성적은 극과 극이었다.
지난 2월24일 KBS와 SBS는 ‘장사의 신-객주2015’와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후속으로 각각 ‘태양의 후예’와 ‘돌아와요 아저씨(이하 돌아저씨)’를 선보였다.
‘태양의 후예’는 송중기와 송혜교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찾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고, ‘돌아저씨’ 역시 정지훈과 오연서, 이하늬, 이민정, 김수로, 김인권 등 역대급 캐스팅으로 기대를 받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수목극 대전’이라고 부르면서 두 드라마의 불꽃튀는 대결을 기대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차이가 크게 났다. 첫방송에서부터 ‘태양의 후예’는 14.3%(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한 반면 ‘돌아저씨’는 6.6%를 기록한 것. 2배 이상의 차이가 난 시청률은 이후로도 좁혀지지 않았다. ‘태양의 후예’ 시청률은 계속해서 올랐지만 ‘돌아저씨’는 새롭게 방영하는 MBC ‘굿바이 미스터블랙’에 추격을 허용하며 ‘수목극 대전’의 최하위로 추락했다.

‘돌아저씨’는 편성에 대한 아쉬움을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죽음에서 잠깐이라도 다시 돌아온다는 전제하에 역송 체험을 하게 되는 두 남녀의 모습을 그린 독특한 스토리와 노혜영 작가, 신윤섭PD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나 ‘태양의 후예’ 신드롬과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추격에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반면 ‘태양의 후예’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휩쓸고 있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동시 방영되고 있는 ‘태양의 후예’는 20억뷰를 넘어선 것은 물론 한 회당 1억뷰를 넘어서며 아시아 전역에 ‘태후앓이’를 일으켰다.
이 가운데 두 작품은 14일 막을 내렸다. ‘태양의 후예’는 38.8%라는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반면 ‘돌아저씨’는 2.6%에 그쳤다. 이는 지상파 수목극 1위와 3위의 기록이었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KBS,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