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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전력노출은 신경 안 쓴다.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2일부터 열리는 올림픽축구대표팀 4개국 대회에 참가한 각 국 사령탑들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최고의 경기를 약속했다. 한국 신태용 감독, 나이지리아 삼손 시아시아 감독, 덴마크 닐스 프레드릭센 감독, 온두라스 아마도 궤바라 수석코치는 1일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강호들과의 맞대결을 통해 올림픽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4개국은 모두 리우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국가다. 올림픽 본선이 눈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4개국과 조별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칠 상대국들의 정보전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림픽 본선에서 각기 다른 조에 편성된 4개국은 8강 이후에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4개국 사령탑들은 전력 노출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아직까지 100%의 전력을 갖추지 않았고, 와일드카드 등 최종엔트리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전력 노출에 부담이 크지 않다.
먼저 신태용 감독은 “지금 소집된 선수들을 가지고 이번 대회에서 100%의 전력을 다할 것이다. 물론 여기 있는 팀들을 올림픽 8강이나 4강에서 만날수도 있다. 그런것을 떠나서 본선을 앞두고 문제점을 발견하기 위해 최선 다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또한 여기서 나온 문제점 보완하면 리우에서도 좋은 성적 낼 것이다. 모든 선수들을 활용해서 100%의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아시아 나이지리아 감독은 “전력 노출에 대한 문제는 없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회다. 대회를 통해 성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림픽 본선까지는 시간이 있다. 대회를 통해 좋은 팀과 싸우기 때문에 오히려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레드릭센 덴마크 감독은 “전력노출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올림픽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이지만 배울수 있는 기회다. 토너먼트 통해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궤바라 온두라스 수석코치도 “전력 노출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만 집중하겠다. 만약에 이 팀들을 만나면 그때가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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