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이수성 영화감독이 방송인 곽현화의 노출 장면을 무단으로 사용, 불구속 기소됐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곽현화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곽현화는 1981년 1월 26일 생으로 엄친딸 개그우먼으로 이름을 떨쳤다.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 재학 시절 수학과 학생회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던 그는 2004년 온게임넷 쿠노이치걸 선발대회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2004년부터 온게임넷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MC로 활약하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뽑혀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다.


이후 그는 케이블과 지상파를 넘나들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쳤고, 2010년 KBS2 드라마 '도망자', 2012년 영화 '전망 좋은 집', 2013년 '아티스트 봉만대'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2011년 '수학의 여신'이라는 책을 펴기도 하고, 2010년 'Psycho'라는 음반을 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해 다재다능함을 자랑했다.


한편, 2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에 따르면 2012년 개봉한 영화 '전망좋은 집'을 연출한 이수성 감독이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감독은 영화 촬영 당시 출연 배우였던 곽현화의 상반신 노출 신을 촬영했고, 이를 사전동의 없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곽현화의 요구로 영화에서는 노출장면이 삭제처리됐다. 하지만 이 감독은 이후 '무삭제 감독판'이란 이름으로 문제의 장면을 추가해 파일공유 사이트와 IPTV에서 유료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곽현화는 2014년 이 감독을 고소했고 이 감독은 "합의 하에 촬영했다"며 곽현화를 맞고소 했다. 검찰은 이 감독이 곽현화를 맞고소한 부분에 대해 무고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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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현화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