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아는 형님’ 제시와 서인영이 특유의 기세로 오빠들을 휘어잡았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센 언니’ 제시와 서인영 그리고 김종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호기롭게 등장한 제시와 서인영은 ‘센 언니’ 답게 ‘핫바디고’에서 전학 왔다며 자신들을 소개했다. 특히 서인영의 ‘나의 또 다른 취미는?’라는 질문에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 민경훈과 김희철은 ‘명불허전’ 답으로 스튜디오를 뒤집어놓았다. 민경훈은 서인영의 취미가 ‘모으는 것에 있다’라는 말에 가슴을 모으는 동작을 선보여 서인영을 당황케 했다. 이에 김희철은 쓰레기통 앞에 다가가 “민경훈 이 자식아!”라며 호통 쳐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수근은 이에 더해 “매니저 경훈이 데리고 가세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김희철은 서인영의 귀에 옆에 대고 “담배 모으기”라고 내뱉어 서인영을 폭발하게 만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서인영의 취미는 십자수였다.

이에 더해 김희철이 과거 서인영의 전화번호를 가져갔다는 소리에 강호동이 촉을 발동하면서 김희철과 서인영의 과거가 파헤쳐졌다. 김희철은 과거 서인영과 시트콤에서 첫 키스를 했다고 했지만, 서인영과 어색한 모습에 강호동과 ‘아는 형님’ 멤버들은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해 계속 물었다. 이에 김희철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김희철과 서인영은 핑크빛 기류에 대해 언급하며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희철은 과거 서인영에 대한 마음을 부정하지 않았고, 서인영 역시 그런 김희철 앞에서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했다.

이어 제시의 퀴즈시간을 가졌다. 제시는 “내가 그래도 조금 잘하는 것은?”이라고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 물었다. 이에 노래, 요리, 십자수 등 여러 오답들을 늘어 놓았고, 이상민은 복싱과 팔씨름을 언급했다. 그러자 제시는 “오빠를 너무 오래 알았다”라며 “이 오빠 때문에 나쁜 짓 다 배웠다”라고 말해 이상민을 당황하게 했다. 당황한 이상민은 “내가 널 그렇게 케어 해줬는데”라고 했지만, 제시는 “처음 한국 왔을 때 오빠가 날 다 보호해줬다. 그런데 나쁜 짓은 다 오빠한테 배웠다. 술. 그래서 나 이제 술 안 마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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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