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마트 쇼핑몰에 올라온 V20 추정 스마트폰의 모습. 월마트 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해외 쇼핑몰에 공개됐다.

해외 케이스 전문업체 볼리스틱(BALLISTIC)의 투명한 엘사 주얼 케이스(Elsa Jewel Case)와 함께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후면에 2개의 카메라와 그 아래 전원버튼이 장착된, G5와 유사한 모습으로 보인다.

또 전면 상단에는 세컨드 스크린이, 그리고 상단 왼쪽에는 카메라 렌즈로 추정되는 것이 2개 보인다.

상품 소개란에도 LG V20용이라고 써 있다. 후면 이미지에 도트 무늬가 보이지만, 이는 케이스의 도트로 보이며, 전체적인 외양은 V10보다는 G5와 더 흡사해 보인다.

쇼핑몰 ‘페트라’에서는 온전한 전면 이미지와 물리 버튼이 장착된 측면 이미지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케이스 제품명 옆에 ‘LG V20’이라고 정확히 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페트라 화면 캡처

케이스의 모델명 ‘BALLISTIC JW4237-A53N’으로 검색해 본 결과 동일한 제품이 페트라, 히포딜즈, 페트라, 월마트, 훗마트 등의 여러 쇼핑몰에 동일하게 노출돼 있었다.

특이하게도 하단 우측면에 물리 버튼이 달려 있는데, G5의 모듈 탈착버튼의 위치와 닮아 모듈형태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뒷면 상단과 하단에 가로줄이 그어져 있는 것도 모듈 타입에 설득력을 뒷받침해 준다.

아직 LG전자는 V20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안 하고 있다. 정확한 모습과 스펙은 공개일인 9월 7일이 돼야 알 수 있겠지만 LG전자는 지금까지 4개의 DAC(디지털-아날로그 음성신호 변환 칩셋)을 4개나 사용하고 덴마크의 뱅앤올룹슨(B&O)와 협업해 사운드를 튜닝하는 등 특히 음질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알려졌다.

part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