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 ‘미소녀’ 바람이 불고 있다.

미소녀를 주제로 한 게임들은 주로 연애 시뮬레이션이나 TCG에 국한됐다. 하지만 최근 RPG라는 인기 있는 장르에 결합시킨 미소녀 주제 게임들이 시장에 속속 나오고 있다.

여신의 키스
미소녀 게임 ‘여신의 키스’

올 가을 출시가 임박한 미소녀 게임은 2 종이다. ㈜플레로게임즈(대표 이호대)는 미소녀 전략 RPG ‘여신의 키스’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전략 RPG 여신의 키스는 스파인 툴(2D 캐릭터를 움직이게 하는 기술)을 사용해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미소녀 파일럿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육성하고 코스튬을 교체하는 재미와 함께, 전용 메카닉 유닛에 탑승해 전투를 즐기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지난 8월 30일 브랜드 페이지를 열고 사전 예약을 시작해 2일 만에 20만명의 신청자를 기록했다.

넥슨_M.O.E
넥슨의 미소녀 게임 ‘M.O.E.’

㈜넥슨(대표 박지원)은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M.O.E.’(Master Of Eternity)의 9월 말 정식 출시를 예고하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M.O.E.는 미소녀와 메카닉의 조합을 선보여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은 모바일 SRPG다. 16명의 미소녀 ‘픽시’들을 육성하고 우주평화를 찾기 위해 거대한 제국에 맞서는 내용이다.

지난 여름에는 주식회사 스노우파이프(대표 김정익)는 모바일 전략 턴제 RPG ‘사쿠라대전: 전설의 시작’을 지난 달 29일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 사쿠라대전: 전설의 시작은 일본의 RED 엔터테인먼트와 SEGA의 간판 IP인 사쿠라대전을 한국의 스노우파이프가 모바일로 새롭게 개발한 게임이다.

게임드리머_걸크러쉬
게임드러머의 미소녀게임 ‘걸크러쉬’

㈜게임드리머(대표 시옹지아치)는 자사의 액션 모바일 TCRPG ‘걸크러쉬 for Kakao’를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 순차적으로 정식 출시했다. 삼국지에 등장한 장수들을 미소녀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많은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걸크러쉬 for Kakao는 학생회장 ‘조조’, 꽃 선배 ‘유비’, 체육부장 ‘손책’ 등 삼국지 장수들을 학원물이라는 장르에 맞게 설정하고 캐릭터를 부여해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액션 TCRPG로 TCG(트레이딩 카드게임)와 RPG(롤플레잉 게임)를 조합한 신개념 장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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