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런닝맨' 유일 여자 멤버 송지효가 '에이스' 별명에 걸맞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영화 '부산행'을 패러디한 '감옥행' 미션을 풀어가는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전파됐다.


생방송 벌칙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게임인 '통아저씨 미션에서 송지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끝까지 미션을 통과하지 못한 유재석, 송지효만이 마지막 확률 미션에 도전하게 됐다. 통아저씨가 튀어나오기 전, 주어진 칼을 모두 꼽는미션이었다.


송지효는 유재석과 함께 10여개의 칼을 신들린듯 꽂기 시작했고, 5개의 칼만을 남기며 미션 성공에 가까워졌다. 주어진 칼을 모두 꽂아 통아저씨가 튀어나오지 않을 확률은 25% 뿐이었다. 하지만 송지효는 6개의 구멍을 남기고 주어진 칼을 모두 꼽아 '황금손'의 위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미 팀원들의 배신 앞에 이성을 잃었던 송지효는 "이제 다 끝났다. 이게 뭐라고 그러느냐"며 홀로 남은 구멍 중에 골라 칼을 꽂아 넣었다. 마지막 남은 칼 하나도 거침없이 꽂았다. 제작진이 공개한 마지막 화면에는 '감옥행' 기차에서 환호하며 빠져나오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송지효의 극적인 '황금손'의 위력은 이전에도 계속됐다. 지난 4일 '런닝맨:손맛좀볼지도' 레이스에서도 송지효는 딱지치기 대결과 낚시터 미션에서 활약을 펼치며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시장 손맛 3종 세트' 대결의 세 번째 미션 딱지치기 대결에서 송지효는 가위바위보에 이어 딱지치기에서도 상대팀을 누르고 4연승을 기록했다.


송지효는 "아빠와 많이 연습했다"며 승리 비결을 밝혔고, 이어 아버지에게 딱지치기 비법을 전수받는 송지효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송지효는 이어진 실내 낚시터 미션에서도 월척만 연속으로 낚으며 출연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송지효는 실내 낚시터의 4000마리의 물고기 중 단 2마리뿐인 비단 잉어까지 낚아내며 '금손'을 입증했다.


'런닝맨' 내 유일한 여자 멤버 송지효는 다른 멤버들을 위협하는 명실상부 에이스로 7년 동안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쉽게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승부욕, 거기에 방송 밖에서도 프로그램을 위해 철저한 연습 시간을 투자하기까지 하는 송지효가 있기에 '런닝맨'이 더욱 빛난다.


송지효는 최근 싱가포르 한 패션지와 인터뷰에서 "'런닝맨'에서 계속 이기겠다는 생각보다는 즐기고 싶은 마음이다. 나의 노력을 시청자들과 나 자신에게 보여주고 싶다. 특별대우 없이 여성 멤버라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런닝맨'에서 날뛰게 한다"고 밝혔다. 노력이 빚은 실력에 손만 댔다 하면 금이 떨어지는 '황금손'까지, 복의 기운을 몰고 다니는 송지효가 보여줄 치열한 승부와 통쾌한 승리의 시간이 기다려진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