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꽃미녀 ‘엄마’ 스타들이 CF퀸으로 광고계를 주름잡고 있다.
결혼과 출산후에도 변함없는 청순한 마스크와 몸매를 자랑하는 배우 전지현, 이나영, 이민정 등이 광고계 블루칩으로 활약중이다. 이들은 화장품, 아웃도어, 패션, 커피, 식품 등 미녀 톱스타들이라면 탐낼 만한 블루칩 분야의 광고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
| CJ ‘더 건강한 햄’ CF속 배우 전지현.사진|CJ제일제당 |
|
 |
| 슈즈브랜드 슈콤마보니 CF속 배우 전지현. |
|
지난 2월 득남한 전지현은 출산후에도 트레이드마크인 긴 생머리에 청순한 미모, 완벽한 마네킹 몸매로 각종 CF로 안방을 찾아오고 있다. 오는 11월 첫방송하는 SBS 수목극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 출연을 앞두고 화장품(헤라), 아웃도어(네파), 신발(슈콤마보니), 식품(CJ 더 건강한 햄) 등에서 때론 청순하고 발랄하게 때로는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결혼후 영화 ‘도둑들’, ‘베를린’, ‘암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 출연작마다 흥행에 성공했고 2014년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최고의 한류스타로 국내외에서 ‘CF퀸’으로 사랑받아왔다. 임산과 출산에도 기존 브랜드와 재계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의 신작 ‘푸른 바다의 전설’로 다시 한번 인기돌풍을 예고하고 있어 새 CF로도 얼굴을 내밀고 있다. 전지현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최근 3년간 소비자 선호 광고모델’ 설문조사에서 선호도 1위(9%)에 올라 2위 수지(7%), 3위 차승원(6%), 공동 4위 김연아·김수현(5%) 등을 제쳤다.
최근 공개된 뷰티 브랜드 헤라의 브랜드 무비에서 영화계의 거장 박찬욱 감독과 손잡고 기존의 화장품 광고를 넘어 ‘서울리스타(seoulista)’를 오브제로 한편의 영화처럼 개인적인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2013년부터 전속모델로 활약해온 아웃도어브랜드 네파와는 4년 연속 인연을 잇고 있다. 새롭게 모델로 합류한 슈즈브랜드 슈콤마보니 CF에선 ‘마이 스타일, 마이셀프’를 콘셉트로 경쾌하게 걸으며 환상적인 실루엣이 두드러진다. ‘더 건강한 햄’ CF에선 늘씬한 몸매가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 차림으로 햄을 맛있게 먹는 ‘먹방’까지 보이며 친근한 매력을 부각시켰다.
 |
| 유니클로 히트텍 CF의 배우 이나영. |
|
 |
|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CF. |
|
 |
| LG생활건강 숨37도의 배우 이나영. 제공|LG생활건강 |
|
지난해 11월 득남한 이나영은 글로벌 SPA브랜드 유니클로와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커피, 화장품브랜드 LG생활건강 숨37도의 광고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2012년 영화 ‘하울링’ 이후 작품활동이 뜸했던 만큼 CF속 이나영의 모습이 반갑다. 특히 유니클로는 기능성 내의 ‘히트텍’의 한국 판매 10주년을 기념해 2011년과 2012년 유니클로의 모델로 활동하며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모델 이나영의 히트텍 광고를 다시 한번 내보내고 있다. 이나영은 이를 위해 새롭게 녹음작업을 했다. 또한 16년째 장수모델로 활약중인 맥심 모카골드 새 CF에서 숲속의 고즈넉한 펜션에서 모카골드 한잔을 즐기며 커피가 주는 여유를 전하고 있다. 지난 5월 방송한 tvN ‘명단공개 2016’에서 ‘CG야?사람이야? 출산도 두렵지 않은 몸매 甲 스타’ 1위에 오른 바 있다.
 |
| 아웃도어브랜드 에이글 화보의 배우 이민정. 제공|주부생활 스타일러 |
|
 |
| 아웃도어브랜드 에이글 화보속 배우 이민정과 모델 손민호. 제공|주부생활 |
|
 |
| 뷰티브랜드 이자녹스 화보속 배우 이민정. 제공|인스타일 |
|
지난해 3월 아들을 출산한 이민정은 지난 4월 종영한 SBS ‘돌아와요 아저씨’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바 있다. 출산후 한결 날씬해진 몸매와 청순한 마스크로 화장품(이자녹스), 아웃도어(에이글) 모델로 나서고 있다. 이민정이 모델인 아웃도어브랜드 에이글(AIGLE)과 여성지 주부생활 스타일러가 함께 한 에이글 가을 화보에서 모델 손민호와 도심 속 아름다운 커플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광고계 관계자들은 이들이 출산후에도 광고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비결로 “요즘은 과거와 달리 여성 스타의 결혼과 출산이 모델로서 매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데다 전지현, 이나영, 이민정은 다른 모델과는 대체불가한 자신만의 매력이 있다”며 “전지현은 매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며 미모와 연기력, 흥행력까지 겸비한 최고의 한류스타에다 코미디, 멜로, 액션을 아우를 수 있는 남다른 존재감이 있어 광고모델로서도 매력있다. 톱스타 원빈, 이병헌과 결혼한 이나영과 이민정은 여배우로서 갖고 있던 매력에 결혼후 호감도가 한층 높아졌다. 신비주의 콘셉트에 이국적인 마스크와 완벽한 비율의 몸매로 유니크한 매력을 지닌 이나영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조각미남 원빈과 강원도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린 뒤 대중의 관심과 호감을 사고 있다. 이민정은 월드스타인 남편 이병헌이 사생활로 곤욕을 치를 때 묵묵히 곁을 지켰고, 출산후 복귀작을 통해 변함없는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배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hjcho@sportsseoul.com
<아웃도어브랜드 네파 CF의 배우 전지현. 제공|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