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푸른바다' 과거의 이민호가 현재의 이민호에게 전지현을 지켜내라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하 '푸른바다')에서는 과거의 김담령(이민호 분)이 현재의 허준재(이민호 분)에게 초상화를 남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떠난다는 심청에게 "가지 마"라는 말을 남기고 정신을 잃은 허준재는 암흑의 공간에서 김담령과 마주했다. 특히 김담령은 허준재의 존재를 알고 있던 듯 "꿈에서 깨도 이 말만은 기억하라"면서 "모든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곳에서 일이 반복되고 있으니 위험한 자로부터 그 여인을 지켜내라"는 말을 전했다.
이후 정신을 차린 허준재는 김담령의 말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심청을 신경 썼다. 집으로 돌아온 허준재는 심청에게서 마대영(성동일 분)과 자주 마주쳤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했다. 김담령의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기 때문.
한편, 허준재는 심청에게 마음을 열었다. 어린 시절 아픈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 아버지를 원망하는 기억을 가지고 있는 허준재는 자신이 아플 때 옆에서 지켜준 심청에게 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허준재는 "앞으로도 고민 털어놔 다 듣고 잊어줄게"라는 심청의 말에 "정말 다 잊어줄 거야?"라며 "그럼 이것도 잊어"라고 한 뒤 심청에게 입맞춤했다.
이와 동시에 허준재는 차시아(신혜선 분)를 통해 김담령의 유품을 보게 됐다. 허준재는 김담령의 초상화와 마주하며 정신을 잃었을 때 마주한 김담령이 허상이 아닌 진짜임을 깨달았다.
김담령이 자신의 존재를 허준재에게 믿게 하기 위해 초상화를 남겼다. 앞서 김담령은 심청을 마대영으로부터 지키라고 말했다. 이를 흘려들을 허준재를 위해 김담령은 자신의 초상화를 남기며 심청을 지키게 했다. 과연 허준재가 김담령의 메시지를 알아듣고 심청을 지킬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