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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임수향과 이선빈이 ‘차세대 예능스타’로 급부상했다.

신비주의 가득한 여배우라는 프리미엄 그리고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감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무엇보다 이 두 여배우는 안방극장에서 꾸준히 활동을 하는 연기자로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매력을 단시간내 발산, 주말 인터넷 검색어 1위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먼저 임수향은 반전매력으로 호감을 샀다. 얼마전 종영한 MBC 주말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탈북자 박신애 역을 열연했다. ‘왔다! 장보리’에서 ‘분노유발자’로 불린 연민정 역의 이유리처럼 남다른 존재감으로 ‘제2의 연민정’으로 불리며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드라마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타이틀롤 못지않은 역할을 해낸 임수향은 ‘SNL코리아’에 출연해 숨겨둔 매력을 발산했다. 1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9’ 호스트로 출연한 그는 ‘접속 고구마 월드’, ‘신수향뎐’, ‘공조’ 등의 코너에서 코믹 분장과 함께 능청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어떠한 상황에도 주저하지 않는 적극적인 모습에 호감도는 더욱 상승했다.

이선빈은 예고편만으로도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선빈은 1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 예고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예고편서 이선빈은 ‘아는형님’ 김희철의 유행어 중 하나인 ‘싸펑피펑!’(싸우고 싶어 피나고 싶어의 줄임말)을 외치며 등장했다. 또한 펀치기계로 ‘아는형님’ 멤버들을 기선제압 하더니 “내 목표는 한대씩 다 때리는 것”이라며 선전포고를 했다. 특히 김영철의 이마를 강타(?)하는 모습에선 큰 웃음을 예고했다. 방송직후 이선빈의 깜짝 등장에 대한 파급력은 대단했다. 잠깐이었지만,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인터넷 게시판은 “걸크러시 이선빈”, “예고편만 봐도 재미있어요” 등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방송 관계자들은 두 여배우의 매력에 대해 “소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반영된 게 큰 호감을 산 것 같다”면서 “연기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예능프로그램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는 게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임수향은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KBS1 새 일일극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주연을 맡았다. 이선빈은 최근 종영한 MBC 수목극 ‘미씽나인’에 출연했으며, 차기작을 물색중이다.

whice1@sportsseoul.com

사진|배우 임수향(왼쪽)과 이선빈. 한양 E&M 제공,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