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런닝맨' 송지효 김세정 고성희의 작전이 성공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고성희, 김세정, 김지민, 임세미와 함께 '가문의 위기 상속자들 레이스'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세미는 게임에 앞서 진행된 토크에서 전소민과 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소민은 어떤 선배였느냐"는 질문에 "수다쟁이인 거 다들 아시지 않나요"라고 반문했다.


전소민은 "혹시 후배를 혼내는 스타일이었느냐"라는 추궁을 받았다. 그는 "후배에게 직접 뭐라 하지는 않았다. 바로 아래 후배에게 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섯 멤버는 본 게임에서 대기업의 여섯 상속자가 돼 자신의 서열을 숨긴 채 여성 참가자와 함께 자신보다 높은 서열의 멤버들을 제거해야 했다. 서열은 게임 시작 전 배정됐다. 여섯 명의 여성 참가자 중에는 극비 미션을 수행하는 숨겨진 막내딸도 있었다.


고성희는 이날 게임을 위해 한 명의 런닝맨 멤버와 커플이 돼야 했다. 커플 댄스 타임을 통해 지석진과 맺어질 상황이 오자 경악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재치있게 지석진과 커플이 될 상황에서 벗어났지만, 다른 남자 멤버들이 모두 짝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남은 멤버 지석진과 커플이 됐다.


김세정은 댄스 타임 중 나온 그룹 구구단의 신곡 '초코코'가 후렴까지 나오지 않은 채 끝날 위기에 처하자 "계속해야 해요"라고 소리치며 달려나와 강제 댄스 타임을 이어가 아빠 미소를 안겼다.


첫 커플 미션에서는 유재석 임세미가 2단 줄넘기와 5초 토크 등 세 게임을 연속으로 모두 휩쓸며 1등을 차지했다.


2등을 가리기 위해 김지민이 제안한 기인 열전 게임이 이어졌다. 김지민은 혀를 콧구멍에 넣고 다리를 머리 뒤로 넘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소민은 이광수의 혀를 억지로 코에 넣으려 하고 이광수는 전소민의 다리를 억지로 잡아 목으로 넘기며 아웅다웅했다. 이를 하하는 "그만 좀 해라. 러브라인이냐"고 공격했다.


두 번째 커플 미션에서는 드라마의 명장면을 따라 하는 미션이었다. 이광수 전소민 커플은 '상속자들'의 명장면을 따라 했다. 전소민은 대사를 마친 후 갑작스럽게 이광수를 넘어뜨리고 키스를 시도하는 연기를 펼쳐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유재석은 "네가 오고 나서 '런닝맨'이 이상해졌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유재석과 임세미는 '가을동화'의 명장면을 연기했다. 코믹하게 원빈을 따라 한 유재석은 임세미가 갑자기 몰입해 눈물 연기를 펼치자 당황했다. 멤버들은 배우의 프로 정신에 감탄했다.


이어 본 게임이 시작됐다. 서열 1위는 하하 송지효 커플이었으며, 6위는 양세찬 김세정 커플이었다. 제일 먼저 아웃된 것은 4위 유재석이었다. 5위 이광수 전소민 커플에게 아웃됐다. 그러나 6위 양세찬 김세정 커플이 곧바로 5위 커플을 아웃시켰다.


막내 딸에 대한 추리도 이어졌다. 모두가 헛짚는 사이 지석진이 자신의 커플 고성희가 막내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아닌 척 연기하던 고성희는 사실을 실토하며 "딜을 하자"고 제의했다. 두 사람은 우선 윗서열을 제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세찬 김세정 커플은 소름돋는 연기로 능력자 김종국과 김지민을 아웃시켰다. 이때 갑자기 김세정이 양세찬의 이름표를 뜯었다. 송지효도 하하의 아름표를 뜯었다. 막내딸이 세 쌍둥이였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석진의 이름표도 뜯기면서 막내딸들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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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