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갓자친구(god+여자친구)’가 돌아온다.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30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임 포 더 문 나이트(Time for the moon night)’로 컴백한다. 지난해 9월 발표했던 리패키지 앨범 이후 7개월 만에 컴백하는 여자친구는 기존의 청순하고 파워풀한 모습에 감성적으로 한층 더 성숙한 대중 앞에 나선다. 그 동안 자신만의 콘셉트와 중독성있는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아 온 여자친구가 흥행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SWOT 분석으로 짚어봤다
.◆강점(Strength):‘믿고듣는’ 여자친구, 흥행행진 이어간다2015년 ‘유리구슬’로 가요계 데뷔해 그동안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 ‘귀를 기울이면’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대세 걸그룹으로 올라섰다. 특히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로 지난 2016년 음악방송 29관왕에 오르며 걸그룹 최고 다관왕과 ‘더블 1억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고 ‘너 그리고 나’는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하며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핑거팁’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고, ‘귀를 기울이면’에 이어 첫 리패키지 앨범을 공개하며 한층 더 성숙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믿고 듣는’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여자친구는 이미 공개된 티저 영상를 통해 아련하면서 격정적인 멜로디와 함께 강렬한 군무를 선사하며 신곡 ‘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약점(Weakness):‘이기, 용배’ 아닌 홀로서기, 과연?여자친구는 새 미니앨범 ‘타임 포 더 문 나이트’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시도했다. 타이틀곡 ‘밤’은 이기, 용배의 작품이 아니다. 소속사 쏘스뮤직의 하우스 프로듀서인 노주환이 주축이 돼 외부 작곡가 이원종과 함께 한 공동창작물이다.
‘이기, 용배’는 여자친구의 모든 히트곡을 공동으로 만든 작곡가로 현재 인기의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4년차를 맞이한 여자친구는 과감한 변화를 선택하며 지금과는 다른 음악을 예고했다. 물론 이기, 용배는 타이틀 곡은 아니지만 수록곡 ‘틱틱’의 작사.작곡을 맡으며 여자친구와 인연을 이어갔다.
|
◆기회(Opportunity):봄에 돌아온 여자친구, 위기는 또 다른 기회
이기, 용배가 아닌 새로운 도전은 위기이자 기회다. 여자친구는 대형 기획사가 아닌 조건에서도 대세로 거듭난 좋은 모델이다. 그 성공에는 ‘파워청순’이라는 콘셉트를 꾸준히 지켜오고 있었다. 이기, 용배가 그 동안 여자친구가 성장하는 밑바탕을 만들어 줬다면 이제 소속사 전속 하우스 프로듀서가 보다 집중적으로 발전하고 진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시도를 이어온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변화와 성장을 제대로 선보여 진정한 걸그룹 세대교체 주역으로 선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파워 청순’의 매력과 장점은 가지고 오면서 감성적으로도 성숙한 걸그룹의 모습도 새롭게 선보이며 음악적으로나 콘셉트적으로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위기(Threat):견고한 음원차트, 다시 휩쓸 수 있을까현재 음원차트는 다양한 음원강자들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번 발표곡마다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며 롱런한 여자친구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신의 장점을 유지한 채 진화를 택한 여자친구의 음악을 팬과 대중이 어떻게 반응할 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
한편, 여자친구는 오는 30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임 포 더 문 나잇’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밤’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쏘스뮤직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