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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글로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기업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에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오리지널 콘텐츠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에 이어 새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를 오는 4일 전세계 190개국 1억2500만 회원들에게 공개한다. 또 5월부터는 한국 상주팀을 가동하며 한국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전세계에서 가입자를 늘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넷플릭스가 한국 미디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방송사를 비롯한 관계자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첫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이제 시작일 뿐2016년 한국에 진출한 넷플릭스는 앞서 ‘옥자’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했지만 첫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론칭하는 것은 분명 남다른 의미가 있다. 예능 콘텐츠는 대중이 체감하는 것이 다르고 ‘범인은 바로 너!’의 경우에는 아시아권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SBS ‘런닝맨’의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이 의기투합, 국내를 넘어 해외팬과 새로운 시장까지 개척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한국 최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가 시작이었다면 그 이후 세계 무대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훌륭한 이야기를 찾기 위해 국내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와 긴밀히 협업해왔다”면서 “그 결과 ‘범인은 바로 너!’를 공개하게 됐고 예능 외에도 ‘YG 전자’, ‘킹덤’, ‘유병재의 두 번째 스탠드업 쇼’ 등 다채로운 장르의 한국식, 그렇지만 세계에서 사랑받을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들을 발굴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는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뛰어난 탤런트로 많은 나라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더욱 더 다양하고 독창적인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제작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콘텐츠들이 등장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지금까지 한국 담당 업무는 싱가포르에 있는 아시아태평양(AP) 본부에서 진행해 온 넷플릭스는 최근 국내 상주 콘텐츠 팀을 구축해 오리지널 콘텐츠 생산 및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활동에 보다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콘텐츠 허브의 역할을 담당하는 콘텐츠 팀이 서울에 상주한다. 현지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산업과 협력하고 한국 내 제작 과정을 가속화해 더 많은 훌륭한 스토리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가 전세계 190여개국으로 나가는 것은 물론 글로벌 콘텐츠가 한국으로 들어오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한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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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콘텐츠, 빅데이터 및 IT기술과 만나 빛나다
현재 콘텐츠 소비의 방식과 플랫폼이 다양화되는 가운데 넷플리스의 가진 장점은 오리지널 콘텐츠 뿐만이 아니다. 넷플릭스는 사용자의 시청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메인화면에 배치하는 큐레이션 시스템과 인터넷 속도에 따라 화질은 변화시키며 끊김 없이 재생되는 어뎁티브 스트리밍(Adaptive Streaming) 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넷플릿스는 풍부한 콘텐츠는 사용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는 기술과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는 선호 장르, 스트리밍 기록, 피드백 정보 등을 취합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다. 특히 유사한 취향의 회원은 국가, 나이, 인종과 같은 인구통계학적인 요소에 지배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다.
또 넷플릭스의 다른 정점인 어뎁티브 스트리밍은 모바일, PC,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최작화된 화면과 사운드를 제공, 콘텐츠가 끊기지 않는 기술이다. 속칭 버퍼링 속 기다림보다는 저화질이라도 먼저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점차 시청 환경을 변화시키며 웹과 모바일 시대에 적용된 기술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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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광폭 행보, 기대와 우려 속 기회를 잡아라
이런 강점은 가진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뿐만 아니라 LG 유플러스와 제휴에 나서며 한국에서 폭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LG유플러스의 IPTV와 OTT서비스인 비디오포털에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공개한다. 이번 제휴는 넷플릭스에게는 데이터 비용 절감 및 안정적인 서비스 층 확보를 LG 유플러스에게는 후순위 주자로서 경쟁력 확보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며 윈-윈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향후 한국 미디어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넷플릭스는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에 더 박차를 가할 것 이라는 점이다. 특히 넷플릭스와 계약한 콘텐츠는 전세계 190개국에 단번에 진출 할 수 있다.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발표에 따르면 신규 가입자가 742만명 증가했다. 특히 이중 글로벌 가입자가 546만명에 달하며 전세계적인 수요의 확대를 보여줬다. 넷플릭스 측도 풍부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지난해(약 70억 달러)보다 더 많은 80억 달러를 콘텐츠 제작과 수급에 투자해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우 전세계 동시에 공개된다는 점이다. 한국은 뛰어난 엔터테인먼트 환경은 물론 전세계서 사랑받을 만한 이야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무대에서 사랑받고 공감 받게 되길 기대한다. 좋은 이야기는 국경에 제약이 없는데 넷플릭스를 통해 미국 시장에 선보인 ‘비밀의 숲’은 미국 뉴욕타임즈를 통해 2017년 ‘올해의 최고 인터내셔널 드라마 시리즈 톱 10’에 오르기도 했다.”
무엇보다 넷플릭스는 전세계 각국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과 제휴에 나서며 영향력이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 측은 “한국 외에도 모든 국가는 각각 고유한 방송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좋은 이야기는 출신이 없고 국경을 초월한다고 생각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나라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넷플릭스는 전세계 시청자에게 감동, 재미 혹은 어떠한 몰입을 선사할 수 있는 이야기라면 언제든 귀 기울일 생각이 있다. 넷플릭스와 함께하는 로컬 제작자들은 세계 무대 진출의 길을 여는 것은 물론 한국의 스토리를 더욱 더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넷플릭스(Netflix)란?‘인터넷’(Net)과 ‘영화’(Flicks)를 합성한 넷플릭스(Netflix)는 TV 프로그램,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인터넷 연결 지원 디바이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넷플릭스는 현재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모든 디바이스와 스크린에서 언제, 어디서나 광고나 약정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넷플릭스를 ‘빅데이터를 활용한 추천 알고리즘’이 적용되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큐레이션 하는 시스템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190여개국에 서비스 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에는 2016년 1월 7일에 진출했다. 2018년 1분기 기준으로 전세계 가입자는 1억2500만 명(미국 5670만명, 글로벌 6830만명)에 이르고 매일 1억 4000만 시간 이상의 시청 시간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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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넷플릭스_로고 (사진제공_넷플릭스)](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18/05/02/news/201805020100012320000693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