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컬투쇼' 그룹 여자친구와 정엽이 감성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의 '특선 라이브' 코너에서는 여자친구, 정엽이 출연했다. 최근 여자친구는 7개월 만에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밤'을 발표하며 컴백했으며, 정엽은 지난 2일 싱글 '없구나'를 발표했다.


정엽은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것에 대해 "어쩌다 보니 가게를 하게 돼 음반 발매를 늦추게 됐다. 최근에는 케이크 가게를 오픈했다"며 바빴던 근황을 전했다.


정엽은 '없구나'라는 제목에 대해 MC 김태균이 뜻을 묻자 "차트에 '없구나'다. '컬투쇼'에 출연함으로써 차트에 들고 싶다"고 답했다. 또 "새로운 거 시도해 보려고 했지만 기존의 저의 슬픈 느낌도 주고 싶었다. 고집을 버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저의 감성으로 불러봤다. 가사도 이번에는 직접 쓴 게 아니라 받았다"며 신곡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그는 여자친구 멤버들을 언급하며 "여자친구랑 방송 처음 하는데 키들이 커서 놀랐다. 주눅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그는 여자친구의 곡인 '오늘부터 우리는' 한 소절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엽은 "'4명이 2년만에 라이브 무대에 서는 거다"며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콘서트 소식도 전했다.


여자친구는 신곡 '밤'에 대해 "귀엽고 아련한 곡이다. 감성적이지만 마냥 슬프지 않고 묘하다.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고 설명했다. 또 "한 번보다는 두 번, 두 번보다는 세 번 듣는 게 더 좋다"고 강조했다.

소원은 여자친구의 일본 진출에 대해 "지금까지 발표한 타이틀곡들을 엮어서 앨범을 낸다. 타이틀곡은 '오늘부터 우리는'이다"고 소개했다.


여자친구는 '밤', '오늘부터 우리는'을, 정엽은 '없구나', '왜 이제야 왔니'를 라이브 무대로 꾸며 박수를 받았다.


한편,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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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두시 탈출 컬투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