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훈남정음'에서 황정음과 남궁민이 잘못된 인연으로 엮였다.


23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에서는 커플 매니저로 활약하는 유정음(황정음 분)과 연애 고수인 강훈남(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수영 선수였던 유정음은 대회를 포기하고 남자에게 매달리는 여자였다. 커플 매니저인 유정음은 재벌 딸인 회원의 결혼을 성사시키면 7억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사장의 말에 제주도까지 달려갔다.


유정음은 오드리의 마음을 얻어 소개를 받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유정음의 회사 서류에 사인하려는 순간 강훈남이 나타나 가로챘다. 그의 행동에 분노한 유정음은 강훈남을 서울까지 따라가 따졌다. 하지만 강훈남은 유정음의 커플 계약 건을 가로챈 게 아니었다. 이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유정음은 후회했다.


유정음은 최준수(최태준 분)를 만나 창피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최준수와 유정음은 흑역사를 모두 본 친한 단짝이었다. 최준수는 유정음을 위해 그의 커플 매칭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실적에 쪼달린 유정음은 과거 수영코치였던 양코치(오윤아 분)에게까지 부탁했다.


강훈남은 친구 찰리(조달환 분)를 대신해 '훈남정음' 원고를 대필하고 있었다. 회사에서 잘릴 위기에 처한 친구를 위해 몰라 회사 응모전에 넣은 것. 그 이후부터 강훈남은 찰리를 대신해 원고를 작성했다.


강훈남은 여자가 없어 고민인 사촌동생 육룡(정문성 분)을 위해 여성을 유혹하는 기술을 전수할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강훈남의 코치에 양다리를 걸친 육룡은 양코치와 열애했다.


육룡의 양다리 사실을 알아차린 양코치는 다리 위에서 유정음에게 연락했다. 이에 놀란 유정음은 한강으로 달려갔고, 뛰어 내리려는 양코치를 목격했다. 다리 위에서 뛰어내린 양코치를 위해 유정음은 "수영하실 줄 아는 분?"이라고 외쳤다. 이 때 강훈남이  손을 들어 자원했다.


하지만 스트레칭하는 것이었다. 이를 몰랐던 유정음은 강훈남을 강가로 떠밀다. 헤엄칠 줄 몰랐던 강훈남은 정신을 잃었다. 이 때 물 속에 있던 양코치가 강훈남을 살려냈다. 이어 유정음은 인공호흡으로 강훈남을 살렸다.


한편,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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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