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지난 1985년 6월 창간한 스포츠서울이 3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스포츠서울과 같은 해에 태어난 1985년생 창간둥이 스타들 역시 계속해 성장하며 연예계 전반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결혼 후 새로운 2막을 펼치기도 하고 활동 반경을 넓혀 자신의 재능을 무한하게 알리고 있다.

1985년생을 대표하는 배우로 송중기를 빼놓을 수 없다. 송중기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의 호흡을 계기로 송혜교와 연인으로 발전, 지난해 10월 백년가약을 맺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결혼 후 휴식기를 가졌던 송중기였던 만큼 복귀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송중기는 상고시대 문명과 국가를 다룬 판타지 드라마인 tvN ‘아스달 연대기(가제)’의 출연을 검토 중이다.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을 확정한다면 ‘태양의 후예’ 이후 약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이와 함께 스크린에서도 송중기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최근 송중기는 ‘늑대소년’으로 호흡을 맞췄던 조성희 감독의 신작 ‘번개호’의 출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확정된 것은 없지만, 다양한 작품을 통해 송중기가 결혼 후 본격적으로 연기 인생의 2막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정음

황정음 역시 결혼과 출산 이후 새로운 도약을 펼치고 있는 동갑내기 스타다. 출연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과 호평을 받으며 ‘로코퀸’에 등극한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고 지난해 득남했다. 아내이자 엄마로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황정음은 약간의 휴식기를 갖고 ‘열일 행보’를 이어갔다. 현재 방송 중인 SBS ‘훈남정음’에 출연 중인 황정음은 출산 전과 변함없는 외모부터 여전히 톡톡 튀는 매력까지 자랑하고 있다.

박수진 차예련

박수진과 차예련 역시 결혼과 출산으로 인생의 2막을 맞이하고 있는 1985년생 배우들이다. 지난 2015년 배용준과 결혼한 박수진은 지난 4월 둘째를 득녀하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박수진은 지난 2016년 올리브 ‘옥수동 수제자’ 이후 활동 휴식기를 갖고 있다. 지난해 주상욱과 결혼한 차예련은 오는 7월 출산 예정이다. 차예련은 출산 이후에도 당분간활동보다는 육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광수

보다 넓은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치는 동갑내기 스타들도 있다. ‘아시아 프린스’로 등극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광수는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종영한 tvN ‘라이브’에서 인간미 넘치는 경찰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탐정: 리턴즈’에서 웃음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코믹한 모습부터 감정 연기, 액션까지 소화해 낸 이광수는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은 물론, SBS ‘런닝맨’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무한한 끼를 발휘하고 있다.

김수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자랑스러운 1985년생 수현도 있다. 수현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이어 넷플릭스 드라마 ‘마르코 폴로’ 시리즈에서 강인한 여전사의 모습을 연기했으며, 영화 ‘다크타워: 희망의 탑’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로 활약했다.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신비한 동물사전2’에도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수현은 할리우드의 굵직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창한 영어 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이 돋보이는 수현은 할리우드를 빛내는 한국 배우로 앞장서며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박나래 홍진영 고준희 이동휘 이다희

이들과 함께 예능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박나래, 무대는 물론 통통 튀는 매력으로 크리에이터로도 발돋움한 홍진영,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연기 색을 구축해나가는 이다희, 이동휘, 고준희 등이 연예계를 빛내고 있는 스포츠서울과 동갑내기 스타들이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