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장근석이 입소를 앞두고 ‘무매독자’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6일 장근석 측은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오는 16일 입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로서 쉽지 않은 개인적인 병명 공개였지만 장근석 측은 군 입대를 두고 다양한 의혹이 불거질 수 있기에 미리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장근석은 때 아닌 ‘무매독자’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무매독자’는 딸이 없는 집안의 외동 아들을 의미한다. 일각에서 장근석의 가족관계 중 ‘무매독자’를 두고 연예인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병무청도 해명에 나섰다. 병무청 측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현 병역법 상 무매독자와 병역 판정은 관련이 없고, 과거에는 2대 이상 독자 또는 부선망 독자 등에 대해 대체복무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지만 해당 제도는 이미 1994년에 폐지됐다는 것이 병무청의 설명이다.

13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무매독자’, ‘장근석’ 등이 하루 종일 상위권을 장악했다. 책임감을 갖고 군 복무에 임할 것이며 2년이란 시간 역시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보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장근석이었지만 뜬금없는 ‘무매독자’ 논란으로 입소를 3일 앞두고 곤욕을 치렀다.

한편 장근석은 오는 16일 입소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근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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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