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은행지점 무더위 쉼터 방문해 격려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이 30일 서울 종로구 우리은행 YMCA지점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를 방문,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 | 우리은행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특별재난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이 무더위쉼터를 전국 점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30일 “이달 30일부터 8월31일까지 전국 약 6000여개 은행 점포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점 내 상담실, 고객 대기 장소 등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냉수 등 편의물품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재난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방편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그동안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 서민금융,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해 왔으며, 특히 일자리 창출·보육지원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7000억원 규모의 공동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무더위 쉼터와 같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점에서 LG유플러스와 ‘빅데이터 분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김철기 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과 LG유플러스 빅데이터센터 강호석 상무(왼쪽에서 다섯번째)가 협약식을 마치고 포즈를 취했다. 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LG유플러스와 양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함께 활용하는 ‘빅데이터 분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커넥트 데이터 파인드 뉴 비지니스(Connect data, Find new business·데이터를 연결하고 새로운 사업을 찾는다)’를 목표로 데이터 공유 및 공동 사업 추진 등 포괄적 데이터 협업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데이터 협업을 통해 결합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빅데이터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전혀 다른 업종인 이동통신사와의 데이터 협업으로 빅데이터 인프라를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올 하반기에는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다.

유통 플랫폼은 소비자에게 유익한 통계성 데이터를 제공하고자 만든 웹 사이트로 누구나 사용 가능하게 만들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통계적 데이터 결합가치 정보를 제공하고, 외부 기업에게 양사의 보유 데이터를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정보와 서비스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