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벤투 감독은 취임 소감과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의 취임 소감과 모두 발언 전문이다.
"저와 저희 코칭스태프에게 이번 프로젝트를 믿고 맡겨주신 축구 협회 회장님과 임원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김판곤 위원장과 나눈 대화가 한국 감독직을 맡는 것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카타르 월드컵 예선 통과라는 두 가지 목표를 아시아 대륙 최고의 팀, 훌륭한 선수들과 야심차고 명확한 목표를 갖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되겠지만 한국 축구를 한층 발전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기존 대표팀에는 미래의 주축이 될 재능 있는 선수가 많다. 젊은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칠 후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를 통해 선수들과 처음 만나게 된다. 선수 개개인을 관찰할 것이며,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첫 소집에는 기존 월드컵에서 뛰었던 선수들도 다수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만 되는 것이 아니라 '원 팀'으로서 모든 이들이 성취하고자 하는 야망과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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