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용돈봉투 무료 자판기’.  제공 | 옥션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용돈 봉투를 무료로 제공하는 ‘자판기’가 등장해 화제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은 서울 수서역(SRT) 인근 버스 정류장에 귀성객들을 위한 ‘용돈봉투 자판기’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족들의 취향에 맞는 선물을 고르기 힘들어 현금이나 상품권을 준비한 이들을 위한 용돈봉투로, 자판기 버튼을 누르면 5장의 용돈봉투를 무료로 제공한다. 용돈 봉투에는 ‘꽃향기 보다 좋은 돈 냄새’, ‘굴비보다 맛 좋은 돈맛’, ‘금보다 좋은 현금’ 등 위트 있는 문구도 새겨져 있다.

자판기 홍보를 위한 광고 메시지도 SNS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같이 산지 30년 된 아빠도 모르는 엄마 취향을 제가 어떻게 알아요’, ‘일년에 한번 보기도 힘든 조카 취향을 어떻게 맞춰’ 등의 문구가 현실적이면서도 선물 대신 용돈을 선택한 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간파했다는 반응이다.

옥션 마케팅실 이마음 매니저는 “가족들의 취향을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용돈 봉투로 현금이나 상품권에 센스를 더해 즐거운 선물이 되길 바라며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기분 좋은 귀성길, 위트 있는 용돈봉투를 통해 감사의 마음과 즐거움을 전하는 풍성한 추석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U 캣토이 2종(연어스테이크, 연어반마리).  제공 | CU

편의점 CU는 반려묘를 위한 장난감인 캣토이 ‘연어스테이크’, ‘연어반마리(각 5900원)’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캣토이 연어스테이크, 연어반마리는 CU 전용 반려동물 브랜드 ‘하울고’ 상품으로 고양이가 좋아하는 생선(연어)을 본 따 디자인 됐으며 실제 수산물을 담는 포장 용기를 형상화 해 재미를 더했다. 해당 장난감에는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는 캣닢(개박하, Nepeta Cataris)이 가득 채워져 있다. 캣닢은 고양이의 식욕을 증진시키고 신경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반려동물 인구가 급증하면서 편의점에서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하울고 론칭 전인 지난해까지 반려동물 용품 중 사료/간식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99%에 육박했고 장난감, 배변봉투 등 기타 반려동물 용품의 매출 비중은 약 0.2%에 불과했다. 하지만 펫팸족(Pet+Family) 이 꾸준히 늘면서 사료/간식 외 기타 반려동물 용품으로도 판매가 확대되면서 올해 관련 상품들의 매출 비중은 14.3%까지 급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CU의 전체 반려동물 용품의 매출 역시 전년 대비 55.7% 껑충 뛰었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최유정 MD는 “펫팸족 1000만명 시대에 반려동물 용품 시장의 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반려견 외에도 반려묘 인구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차별화된 관련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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