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0월 들어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9.4원이나 오른 1659.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13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14년 12월 둘째주(1685.7원)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10.0원이나 오른 1461.5원에 판매되며 1460원 선을 넘어섰다. 실내 등유는 975.5원으로 7.8원 올랐다.
석유공사는 주간 보고서에서 “국제유가는 11월 이란 제재를 앞두고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 갈등 심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국제유가가 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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