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계룡선녀전' 서지훈이 편견 없는 시선으로 문채원을 향한 호의를 드러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는 정이현(윤현민 분)을 699년 전 남편으로 확신하는 선옥남(문채원·고두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옥남은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남편을 그리워했다. 그는 독백으로 "'금방 다녀오마' 인사하고 떠난 서방님은 돌아오지 못했다. 그렇게 699년, 시간은 덧없이 흘러갔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회상 속 정이현의 얼굴을 한 나무꾼은 현실과 달리 다정한 태도를 유지했다.
김금(서지훈 분)은 선옥남의 거처가 없다는 사실을 안 뒤 본인 집을 흔쾌히 내주었다. 이에 감격한 선옥남은 그에게 자신이 선녀라는 정체를 털어놨고, 구미호인 줄 알았던 김금은 이 말을 듣자 넋이 나간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자꾸만 선옥남이 할머니가 아닌 한 여인으로 보이는 듯 고개를 내저었다. 선녀의 자태를 정이현 뿐만 아니라 김금도 확인하고 있었던 셈. 동식물을 사랑하는 청년답게 김금은 고양이의 형상을 한 점순이(미나 분)와도 문제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선옥남이 좋아하는 음식을 질문하며 점수를 얻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옥남에게 김금은 그저 '착한 청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점순이에게 이 일을 듣게 된 선옥남은 "마음이 맑은 청년인 줄은 알았지만 동물과 말하는 능력이 있는 줄 몰랐구나"라며 의아해했다. 호감을 느끼는 김금과는 다르게 선옥남은 오로지 정이현 생각뿐이었고, 이함숙(전수진 분)과 정이현의 관계를 질투하기도 했다.
선옥남을 두고 은근한 기 싸움이 펼쳐졌다. 술시에 김금과 정이현이 동시에 커피숍을 찾아온 것. 그러나 선옥남은 김금에게 자리를 비켜 달라고 부탁했고, 정이현과 대화했다. 남편으로 생각하는 정이현이 기억을 떠올릴 것이라고 믿으며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들려줬으나 정이현의 반응은 냉담했다.
앞서 김금은 할머니 선옥남에게 편한 일상복을 선물하는가 하면, 진심으로 예쁘다는 말을 건넸다. 매번 의심하는 정이현과 달리 선녀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애정을 표현했다. 선옥남이 남편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직진남' 김금이 그의 빈틈을 노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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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