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tvN 예능 프로그램 '수요 미식회'에서 하차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나선다.


황교익은 오는 30일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를 오픈하고 짠맛, 단맛, 신맛, 쓴맛, 감칠맛 등 인간이 느낄 수 있는 5가지 맛에 대한 '맛 시리즈'를 12월까지 각각 올리고, 이 시리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차례대로 연재할 예정이다.


황교익은 "글을 쓰며 늘 불만이었다. 음식 관련 글은 열독률이 낮고 깊이 있게 들여다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방송 출연도 하고 있지만 주어진 시간이 짧아 내 생각을 전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하면서 "강연 같은 경우 한두 가지 주제에 대해 깊고 심도 있게 진행하기 때문에 인원은 제한돼 있고 장소, 시기에도 제약이 많이 있다"라고 유튜브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할 말은 다 하는 곳으로 보는 분들이 거북해 할 수 있다고 해서 편집을 하거나 지나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기존 방송에서 소화하지 못했던 내용까지 모두 다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방송된 '수요 미식회'는 지난 27일 대대적인 개편을 발표했다. MC 전현무와 신동엽을 빼놓고 모든 패널이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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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