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D 오닉스 스크린(1)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삼성전자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 ‘3D 오닉스’를 적용한 ‘슈퍼 S’관을 열고, 모바일 기반의 미래형 디지털 영화관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슈퍼 S관에는 극장용 LED 스크린인 오닉스의 3차원(3D) 상영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설치됐다. 해당 스크린은 가로 10m 크기의 화면에 최대 300니트의 밝기와 4K 해상도를 구현하고, 2D와 3D 영화를 모두 상영할 수 있다. 오닉스는 영사기와 영사막 대신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고화질 영화를 보여주는 기술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7월 처음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또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하만의 JBL 오디오 시스템도 슈퍼 S관에 설치돼 생생한 화면과 함께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극장 로비에는 ‘갤럭시 탭 S4’와 ‘녹스(KNOX)’ 기반의 스마트 키오스크가 설치돼 대기 줄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음성 기반으로 티켓 예매와 매점 메뉴 주문을 할 수 있게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오닉스 스크린과 함께 모바일 기반의 극장 운영 솔루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엔터테인먼트 시장 전반에서 미래형 시스템 적용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호조로 애플을 제치고 16년 만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말까지 시총 1위 지위를 유지하며 올해를 마감할 경우 2002년 이후 16년 만에 1위를 탈환하게 된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전날보다 0.6% 상승한 주당 110.89달러로 마감, 시가총액이 8512억달러(955조500억원)로 집계됐다. 반면 애플은 주가가 0.5% 하락한 178.58달러로 장을 마치며 시총이 8474억달러에 그치며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뺏겼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이번 주 들어 꾸준히 장중 애플의 시총을 상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왔다. 다만 장 마감 때는 애플에 번번이 밀렸는데 마침내 이날 애플을 넘어선 것이다. 애플로서는 6년 만에 시총 1위에서 밀려난 셈이다. 이에 대해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가입자 기반 비즈니스 모델과 클라우드 사업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온 점 등이 시총 1위 등극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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