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벌' 박신양이 고현정과 만났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벌'에서는 조들호(박신양 분)가 이자경(고현정 분)과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들호는 사라진 윤정건(주진모 분)의 행적을 좇다가 한 폐가에 들어왔다. 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주인을 알 수 없는 핏자국만 남아있었다.


앞서 이미 윤정건은 이자경에게 납치당한 상황. 이자경은 "왜 이곳을 들쑤시고 다니냐"라고 물으며 차를 건넸다. 윤장건은 "은퇴하기 전에 할 일이 있다"라고 답한 후 차를 마셨다.하지만 차에는 독이 있었다. 윤장건은 "살려달라"라고 애걸했지만 이자경은 이를 보고 웃으며 그의 최후를 지켜봤다.


결국 윤장건은 차가운 뻘밭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이 소식을 들은 조들호(박신양 분)는 단숨에 현장으로 달려갔다. 죽음의 배후를 알지 못하는 그는 윤장건의 시신을 보며 오열할 뿐이었다.


이자경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잔뜩 치장한 채 윤장건의 빈소에 조문까지 왔다. 조의금으로 1000만 원을 건네기도 했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조들호와 처음 조우했다. 잠시 멈칫한 이자경은 비서 한민(문수빈 분)에게 눈빛으로 조사를 명했다.


윤장건 사망 사건은 서태윤(남태우 분)에 의해 자살로 처리됐다. 수상함을 느낀 조들호는 추가 조사에 나섰다. 그러던 중 강기영(전배수 분)에게 윤정건의 사건이 이자경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조들호는 이자경이 있는 국일그룹 건물로 가 "이자경을 불러라"라며 난동을 부렸다. 경비원들에 의해 바로 끌려나갔지만 이 과정에서 유지윤(이지민 분)의 어머니와 만났다. 유지윤은 국일물산 회계팀에서 일하다가 횡령 혐의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간 인물. 그의 어머니는 조들호를 알아보고 간곡하게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백승훈(홍경 분)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조들호는 자신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 확신을 갖지 못했다. 그때 윤소미(이민지 분)가 법률책과 함께 초코파이를 갖다줬다. 심경에 변화를 느낀 조들호는 차근차근 일을 시작했다.


조들호는 처음으로 이자경과 정식으로 대면했다. 그는 "오랜만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자경 역시 "연수원 수료 후 15년 만이니 오랜만이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조들호는 직설적으로 "윤정건 수사관 네가 죽였냐"라고 물었다. "내가 그랬으면요?"라는 답이 돌아오자 "내가 죽여버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현장에서 주웠던 이자경이 즐겨먹는 사탕봉지를 꺼내보이며 이자경을 긴장하게 한 후 자리를 떴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벌'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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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